국제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트럼프, '에너지 휴전' 거부 젤렌스키에 또 퇴진 압박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노컷뉴스를 선호 하는 출처로 추가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러 정유 시설 공격 재개 수치스러워, 우크라에 선거 필요"…'중·러와 핵군축 논의'도 밝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연합뉴스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선언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이른바 '에너지 휴전'을 거부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깊은 불신을 나타내며 거듭 퇴진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 날짜) 친트럼프 성향 극우 매체 '뉴스맥스'와 인터뷰에서 이날 재개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 시설 공격 재개를 "수치스러운 짓"이라고 질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러시아 정유 시설 공격 재개를 공언했는데, 실제로 바로 다음 날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실행됐다.

트럼프는 "러시아에 다른 공격 대상도 많은데 젤렌스키가 정유 시설을 타격했다"며 "그가 하는 일이라고는 전 세계 기름값을 올리는 것뿐"이라고 맹비난했다.

다음 달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내 경유 가격 안정이 절실한 트럼프는 지난 11일 일방적으로 '에너지 휴전'을 선언했고, 이에 우크라이나는 한동안 러시아 정유 시설 공격을 자제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발전소 등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는데, 트럼프가 러시아는 놔둔 채 우크라이나만 압박했다'는 게 젤렌스키의 공격 재개 명분이다.

트럼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종전을 원하고 있지만, 푸틴보다 젤렌스키가 상대하기에 더 어렵다"며 "나는 젤렌스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노골적인 반감을 나타냈다.

특히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에 선거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민이 자신들의 주거지로 미사일이 날아드는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며 한 발언이다.

전쟁 장기화의 책임을 젤렌스키에게 떠넘기면서 종전을 위한 우크라이나 리더십 교체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인터뷰에서 러시아 및 중국과 핵무기 감축을 논의 중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트럼프는 "가능하다면 비핵화를 원한다"며 "그와 관련해 러시아에 그리고 중국에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핵무기 보유 규모와 관련해 트럼프는 "미국이 1위이고 러시아가 2위지만, 오륙 년 안에 중국이 우리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때문에 중국은 핵무기 감축에 소극적일 테지만, 우리는 어쨌든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트럼프는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5월 "중국 시진핑 주석과 비핵화를 논의 중"이라고 밝히며 "러시아도 핵무기 감축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여러분의 제보가 CBS노컷뉴스의 시작입니다. 끝까지 취재하겠습니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