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18일 경기도 순천향대 부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진석 소방위 빈소를 조문한 뒤 이동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경기 부천 경기도 부천 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44)의 빈소를 조문했다. 이들은 국민 생명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대원의 안전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며, 시스템의 빈틈을 살피고 채우겠다고 약속했다.
장 대표는 18일 근조 리본을 달고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 마련된 김 소방위의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분들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철저히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희생하고, 노고를 다하는 분들이 그에 맞는 예우와 처우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더 세심히 챙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또 고인의 7살 자녀가 쓴 편지를 거론하며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다"며 "울면서
'아이가 잘 자랄 수 있도록만 해달라'는 배우자의 부탁 한 마디가 제 마음을 무겁게 한다.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행한 정 원내대표는 방명록에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고귀한 희생,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고귀한 뜻을 대한민국은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조문에 앞서 연 기자간담회에서도 "끝까지 자신의 소임을 다한 그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애도했다.
이날 조문에는 임이자 정책위의장과 정희용 사무총장,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 박충권·최보윤 수석대변인,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 등도 함께했다.
18일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고(故) 김진석 소방위 빈소 조문 후 게시한 사진. 나 의원 페이스북 캡처
5선 중진인 나경원 의원도 별도로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기렸다. 나 의원은 조문 직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영정 앞에서 한동안 고개를 들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소방관 국가직 전환이 이뤄지던 날, 기뻐하던 소방관들의 모습이 아직 선하다. 국가가 그 희생과 헌신을 인정해준다는 자긍심, 명예였을 것"이라며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예산과 지휘체계는 사실상 지방직 그대로였고, 구조적 모순 끝에 소방을 '재정 빨대'라 부르는 도지사까지 나왔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예산과 제도를 다시 살피겠다"면서
"국가직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국가가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 소방관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어야, 국민도 안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개혁신당의 이기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천하람 원내대표도 이날 빈소를 방문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유가족의 비통함 앞에 어떤 위로의 말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우리가 다해야 할 책임은 추서와 조문으로 끝나지 않는다.
사고 경위를 철저히 살피고, 현장 대원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 끝까지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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