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의원. 김문수 의원실 제공"전북대학교 에너지신산업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이 사업비 11억 원을 부당 집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전북대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5월 대학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의 사업비 집행에 대한 현장 점검을 하고 1차 소명을 요구했다.
한국연구재단은 전체 691건(약 12억 6천만 원) 가운데 564건(약 11억 5천만 원)에 대해 추가 증빙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주요 항목은 기자재 구입비 412건(약 6억 8천만 원), 환경개선비 42건(약 2억 9천만 원), 재료비 53건(약 1억 4천만 원) 등이다.
학부생 연구프로그램 사업비 약 3억 원을 별도 계좌로 이체해 집행하고 정산하지 않은 사례도 지적됐다. 강의보조인력 활용비 384건(약 2억 2천만 원)은 대상 교과목이 확인되지 않았다.
또 앞서 전북대 자체감사에서는 A 연구원에게 15개월 간 인건비 등이 지급됐으나 당시 직원 3명 모두 해당 연구원을 본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전북대 감사처분심의회는 사업단장에 대한 징계·변상요구와 수사기관 고발을 의결했다. 김 의원은 "전북대는 지난 12년간 청렴도 평가에서 4등급 8차례, 최하위 5등급 4차례를 기록했고, 2025년에도 5등급을 받았다"며 "대학은 감사처분 이행 현황을 밝히고 국가재정지원사업 인건비와 사업비 관리체계를 전면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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