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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37.1명 사망 스크린도어 설치하자 0.4명으로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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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서울 지하철 해외 호평은 시민 안전 이동 편의 위한 지속적 투자 결과
영국 '타임아웃' 세계 최고의 대중교통도시 서울 5위
미국 CNN 세계 최고의 지하철 시스템 18곳에서 서울 주목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김기용 기자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김기용 기자
최근 서울 지하철에 대한 해외언론의 호평이 잇따르자 서울시는 스크린도어와 같은 안전시설과 교통약자 편의시설, 첨단 교통기술 등 세계적 수준의 교통 인프라가 그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지하철의 대표적인 안전 인프라는 스크린도어. 2006년 설치를 본격 확대해 2009년 지하철 1~8호선 262개 모든 역사에 설치됐다. 이어 지난해까지 9호선과 우이신설선 등을 포함한 345개 역사에 설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2001~2009년 연평균 37.1명이었던 지하철 사고 사망자가 2010~2024년에는 0.4명으로 급감했으며 지난해에는 해당 사고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스크린도어는 선로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약 20%, 소음을 약 7.9% 줄이고 냉방 효율을 약 30% 높이는 등 환경 개선에도 기여했다.

또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이후 전동차 의자와 내장판, 바닥재 등을 불연 난연 소재로 교체하고 화재 감지, 경보, 소화, 제연설비를 보강하는 등 화재 안전성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 2024년부터는 승강장과 열차 사이의 틈새에서 발생하는 발빠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접이식 자동안전발판'을 도입하는 등 승강장 안전도 보강했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개선을 위해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 관리 지하철 338개 모든 역사에서 '1역사 1동선'을 확보했다. '1역사 1동선'은 휠체어 이용자와 어르신 등 교통약자가 타인의 도움 없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이동할 수 있는 경로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2007년 '지하철 이동편의시설 확충 종합계획'을 수립한 뒤 18년 동안 약 1751억원을 투입해 엘리베이터를 확충했으며 지난해 12월 5호선 까치산역을 마지막으로 서울시 관리 모든 역사 100% 확보를 달성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2023년 우이신설선에서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접촉하지 않고 개찰구를 통과하면 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태그리스'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2023년 명동역에서 시작한 AI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2024년 11개 역사로 확대했다. 아울러 지난 3월부터는 1~8호선 273개 역사, 발매기 440대에서 해외 신용·체크카드로 승차권과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을 구매·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영국 글로벌 도시문화·여행 전문매체 '타임아웃'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 세계 최고의 대중교통 도시'에서 타이베이와 싱가포르, 홍콩, 에든버러'에 이어 서울을 세계 5위로 선정했다.

미국 CNN도 17일(현지시간) '세계 최고의 지하철 시스템 18곳'이라는 기사에서 전동차 운행 중에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대전화와 인터넷, 객차 내 영상시설, 냉난방 시스템과 온열 좌석 등을 언급하며 서울 지하철을 호평했다.

서울시는 "서울 지하철에 대한 세계적 호평은 시민 안전과 이동편의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 결과"라며 "전 역사 스크린도어 설치와 지난해 '1역사 1동선' 완성에 이어 안전·약자 배려·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서울 대중교통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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