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소방관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임기근 국무조정실장이 21일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이른바 '소방 재정 빨대' 발언에 대해 "소방 재정의 어려움을 표현하고자 하신 말씀 같은데 과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평했다.
임 실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추 지사의 발언에 동의하는지 묻자 "적절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답했다.
임 실장은 소방공무원의 처우 개선과 장비 확충을 위해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국가 전체적인 차원에서 처우 개선과 장비 보강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방관들에 대해 중앙정부 지방정부가 같이 나서서 처우를 개선하고 소방 장비를 확충해야 한다는 점에 기본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임기근 국무조정실장이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등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다만 소방 예산의 국비와 지방비 분담 비율을 조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임 실장은 "국비와 지방비가 혼합돼 투입되고 있다"며 "그 비율을 어떻게 조정할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측면의 고민과 고려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도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지방재정 문제와 국가직인 소방공무원 관련 예산을 언급하며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추 지사는 이후 논란이 일자 세 차례에 걸쳐 소방공무원들에게 사과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