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폭발사고 탑승객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무안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8시 50분쯤 사고 발생 장소인 무안국제공항 2층 대합실을 찾아 참사 피해자 유가족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유가족의 손을 잡거나 고개를 숙이면서 이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유족들은 이 대표에게 "최대한 위로가 될 수 있게 도와 달라"는 등 말했고, 이 대표는 "지금 정부에서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며 "민주당도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폭발사고 탑승객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사고 발생 직후 "조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국회와 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정부에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주당 항공 사고 대책위원회' 구성의 건을 의결하면서 사고 수습 지원에 나섰다.
 
앞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는 이날 오전 9시 3분쯤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구조물과 충돌해 폭발했다. 사고 여객기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 175명 중 한국인은 173명, 나머지 2명은 태국인이다. 이들 가운데 희생자 수는 179명, 생존 구조자 수는 2명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