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전경. 전북경찰청 제공비판 기사를 빌미로 협박해 지자체에게 금전 등을 요구한 의혹을 받는 한 언론단체 소속 기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공동공갈 등 혐의로 언론단체 소속 A 기자 등 10여 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7개 언론사 주재 기자들을 중심으로 스스로 언론 단체를 결성한 뒤 지방자치단체들을 방문해 비판 기사를 빌미로 광고비를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기자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추가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