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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혁신 고통 감내해야" 계파 청산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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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한길 대표 체제가 혁신을 전면에 내걸고 당 재건에 나섰다.

김한길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첫번째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은 우리에게 많은 고통을 요구하겠지만 우리 모두 기꺼이 그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혁신의 대장정은 하루도 지체할 수 없다"며 "당장 고강도 혁신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겠다"는 지난 4일 수락연설을 거듭 확인한 것이다.

신임 최고위원 4명도 일제히 계파 청산 등을 약속하며 강도 높은 혁신을 예고했다.

신경민 최고위원은 "계파 청산 약속은 지켜야 한다"며 "개혁의 속도를 낼 수밖에 없다는 국민의 명령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출신으로는 20년 만에 지도부에 입성한 조경태 최고위원은 "계파를 청산하는데 앞장서겠다"며 "할 말은 하는 최고위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실제로 조 최고위원은 지난 4일 전당대회에서 당선되자마자 "문성근 전 대행의 탈당은 유감스럽다. 문재인 의원이 전당대회에 불참한 것은 아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승조 최고위원은 "변화와 혁신으로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혁신의 출발점은 대탕평과 공청개혁에서 시작한다"고 봤다.

우원식 최고위원은 "안철수 의원과 세력단일화하는 문제"를 거론하며 "10월까지 우리에게 남아 있는 시간이 길지 않다"고 지적했다.

우 최고위원의 언급은 오는 10월 재보선까지 안철수 의원 진영과 개혁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선 직후 "혁신하는 과정에서 안 의원과는 경쟁하는 관계"라며 안 의원을 "경쟁하는 동지적 관계"로 규정한 김한길 대표의 말과 맥을 같이 하는 부분이다.

이런 가운데 신경민 최고위원은 "현실적으로 가능한 정책이면서도 옳은 정책을 세워서, 특히 외교통일국방에서 비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국정원 댓글 사건처럼 거대한 그러나 뻔한 거짓말은 좌시할 수 없기 때문에 계속 지적하고, 새 사실이 드러나는 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안보와 민생 등에 대해 정부여당과 협조할 것은 협조하지만 야당을 무시한다고 판단하면 강력한 야당의 모습을 보여줄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김한길 대표는 "너무 서두르다 내용이 못 미치거나, 신중을 기하다 나가지 못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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