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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권단체, "중국서 탈북자 2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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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북송중 중국에서 탈출해 구원 요청"

 

탈북자 2명이 북중 국경지역에 있는 일본 인권단체인 ‘북조선난민구원기금’에 찾아와 구출을 요청했다.

탈북자 구출과 중국 내 탈북자 지원활동을 벌이는 일본의 인권단체 ‘북조선난민구원기금’의 카토 히로시 대표는 24일 "탈북자 2명이 북중 국경지역의 이 단체 은신처를 발견하고 구출을 요청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다.

카토 대표는 "식량난을 피해 중국으로 탈출했다 강제북송된 탈북자가 주소지 수용소로 이관되는 도중 중국으로 탈출해 구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카토 대표는 "우선 이들을 돌보며 절차를 마친 후에 정착을 도울 생각"이라며 이들을 구출해 낼 수 있도록 약 3천 달러의 구출 기금 마련에 나섰다.

카토 대표는 이밖에도 "중증 장애인 아버지와 함께 두만강을 건너 중국 연변지역으로 탈출한 20대의 두 아들과 중국 한족에게 인신매매된 30대의 여성 등이 최근 구출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카토 대표는 "최근 북한이 탈북자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며 북중 국경 감시를 강화하고 있지만, 생활고를 견디지 못한 일부 지역 주민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탈출을 감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청진에서 식량 때문에 보안원이 민간인을 살해하고 권총을 갖고 중국으로 도망쳐 북한과 중국이 합동수색을 하고 체포하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안원 관련 사건 이외에도 중국의 조선무역은행 등에 대한 대북제재와 식량난 등으로 고통받는 함경남북도 지역 주민들이 탈북을 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조선난민구원기금’은 "6월 현재까지 구출한 10여 명의 탈북자를 자신들이 원하는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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