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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중 의원 "신공항, 외국평가기관이 수요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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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새누리당 부산시당 위원장 유재중 의원 선출

2013 새누리당 부산시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유재중 의원.

 

2013년도 새누리당 부산시당 위원장에 선출된 유재중(부산 수영)의원이 28일 오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1년 임기에 들어간다.

취임에 앞서 진행된 CBS와의 인터뷰에서 유재중 위원장은 동남권 신공항 문제 해결을 위해 총력을 쏟겠다고 밝히며 공신력 있는 외국 평가 기관에 의한 수요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유 위원장은 "동남권 신공항 건립에 가장 중요한 것이 수요조사"라며 "지난번 같이 국내조사기관이 중심이 되면 결과가 동일하게 될 수밖에 없다.실무는 국토부에 맡더라도 국무총리실에서 용역기관 선정, 평가지표에 대해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위원은 18대 국회 때 부터 동남권 신공항에 대한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뤄왔고, 지난 국회 상임위 활동에서는 동남권 신공항에 대한 정부 접근 방식의 오류를 제기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 핵심 현안인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해서 유 위원장은 "정당공천제 폐지와 관련해 이미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활발한 논의를 벌이고 있다"면서도 "공천폐지에 따른 사회약자층의 정계진출 제한 문제와 시행시기, 범위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이번 정기국회 때 중점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우회적으로 찬성의 뜻을 내비쳤다.

일부 지역에서 벌써부터 내년 선거를 앞둔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원칙을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부산시장 공천의 경우 대통령 후보 경선과 동일하게 돼 있다"며 "부산시민과 당원 50%씩 참여해 경선이 이뤄지기 때문에 원칙대로 운영하면 문제없이 후보를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임기기간 동안 부산에 산적한 현안을 기필코 해결하고, 이 가운데 인재양성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곳곳을 다니다 보면 만나는 분마다 '먹고살기 힘들다'"는 말을 듣는다는 그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관광인 프라 확충, 지방대학육성으로 인재양성에 당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유재중 신임 시당위원장은 2, 3대 부산광역시의원과 3, 4대 부산 수영구청장을 지냈다.

동국대 행정학 학사, 부산대에서 행정학 석사와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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