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남부권 신공항''을 4·11 총선 공약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새누리당 부산시당은 10일 "신공항의 공약화를 위해서는 선정 절차를 비롯한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많은 논의가 더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부산시당은 "부산의 주요 당직자와 부산 국회의원들 간의 긴밀한 의견수렴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동남권 신공항 추진 때처럼 영남권 지자체간의 소모적, 대립적 유치경쟁으로 갈등만 키웠던 사례를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시당은 필요하면 박근혜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해 시당의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시당은 우선 많은 어려움을 갖고 있는 김해공항 활성화에 주력하고, 향후 신공항 공약이 중앙당 차원에서 채택되더라도 지역 국회의원 및 부산의 당원들이 힘을 모아 ''김해공항의 가덕이전''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