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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해갈되면서 열대야도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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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최다 기록...강우량 적고 고온다습한 북서풍 지속 영향

 

제주지역에 가뭄이 해갈되면서 여름내내 밤잠을 설치게했던 열대야도 사라졌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 제주시는 열대야 발생일수가 50일, 서귀포시는 이틀 많은 52일.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는 날은 제주시 44일, 서귀포시 49일, 폭염으로 기상관측 기록을 갈아치운것이다.

제주지방기상청 김성수예보관은 열대야 최다기록을 "북태평양 고기압 자체가 강하게 확장된 것이 평년에 비해 오래 지속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런데다 "올 여름 강우량이 적고 고온다습한 북서풍이 지속됐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 동안 밤잠을 설치게했던 열대야가 지난 주말 단비가 내리면서 26일 오전 나타나지 않았다.

기상청은 "열대야가 끝났다고 볼수는 없지만 앞으로 나타나더라도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통상적으로 볼때 이달말쯤이면 열대야는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새벽에는 약간 서늘하고 낮에는 햇볕이 강해지면서 다소 더운날이 되겠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내일(27일)과 모레(28일) 제주지방의 낮 최고기온은 31도로 예상되며, 아침최저기온은 23~24도로 예년과 비슷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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