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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장례식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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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쿠누에 도착한 만델라 시신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시신이 14일(현지시간) 고향 쿠누에 도착해 운구되고 있다. 맨 앞에서 행렬을 인도하고 있는 이는 만델라의 장손인 만들라 만델라. (AP=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상징이자 전 세계 인권과 화해의 상징인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 장례식이 15일(현지시간) 국장으로 엄숙하게 거행됐다.

남아공 국민은 이날 오전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 만델라의 부인 그라사 마셸 여사, 전 부인 위니 마디키젤라-만델라 여사를 비롯한 가족 등 약 5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장례식을 통해 새 남아공 건국의 아버지 만델라에 대한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장례식은 만델라의 고향 이스턴 케이프주(州) 쿠누에 임시로 설치된 타원형 돔 모양의 초대형 천막에서 진행됐으며 TV를 통해 남아공과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장례식에는 자카야 키크웨테 탄자니아 대통령 등 일부 아프리카 국가 정상과 은코사자나 들라미니-주마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 고위 인사들이 참여했다.

또한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데스먼드 투투 주교, 영국의 찰스 왕세자, 토크쇼 여왕 오프라 윈프리, 미국의 인권 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 등 유명인사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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