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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누그러져...강원 산간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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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2-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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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인 오늘 아침 추위가 조금 누그러지면서 예년 이맘때 초겨울 날씨를 되찾았습니다.

오늘 아침 7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5.2도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2도 가량 높고, 춘천 -9.3도, 청주 -3.5도, 대구 -0.3도, 광주 0.7 도 등으로 여전히 공기는 차갑지만 어제보다 2도에서 6도 가량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제주지역에는 비나 눈이 내리고 있고, 강원도 영동 일부지역에서도 눈이 날리는 곳이 있습니다.

오늘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를 시작으로 남해안 지역에도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비가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동풍기류의 영향으로 강원도 영동지역은 오늘 새벽부터, 영남 동해안지역은 낮부터, 경북 내륙지역은 밤에 눈이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내일 낮에 영남지역을 시작으로 밤에는 대부분 눈이나 비가 그치겠습니다.

내일까지 강원도 영동과 제주 산간지역에 5~15cm의 눈이 내리겠고, 특히 강원 산간지역에 최고 25cm 이상의 폭설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경북 북동산간과 경북 북부 동해안지역에 3~8cm, 경북과 경남 서부내륙지역에 1cm 안팎의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서울과 경기도·강원도 지역은 오늘 비교적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고, 낮 기온도 어제보다 1도에서 4도 정도 더 올라서 추위가 한결 덜하겠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4도까지 오르겠고, 원주와 대전·전주·대구 5도, 부산 9도 등으로 예년 수준의 겨울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목요일인 모레부터 다시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져서 강추위가 찾아오겠고, 충청이남 서해안과 제주지역에는 목요일과 금요일 사이에 또 다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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