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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 철도노조 복귀서약 강요 참여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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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수배자 검거를 위해 경찰이 강원도 춘천지역 펜션에 진입해 수색하고 노조원을 상대로 복귀서약을 강요했다는 야당 의원들의 주장에 대해 경찰이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강원도 춘천경찰서는 지난 28일 밤 9시40분쯤 철도노조원 70여명이 춘천시 소재 모 펜션에 집단 유숙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백여명의 경찰이 출동했으나 체포영장 발부자를 발견하지 못해 29일 새벽 4시30분쯤 철수했다고 밝혔다.

명의철 수사과장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코레일 사측이 노조원과 면담을 하고 있었으며 업무 복귀 의사가 있는 노조원들이 일부 강성 노조원 탓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어 상호 충돌이 우려된다며 코레일 사측이 경찰 지원을 요청해 외부에서 우발 상황을 대비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명 과장은 "수배자 검거를 위해 경찰이 펜션에 진입해 수색했다는 내용과 노조원을 상대로 복귀서약을 강요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은 이날 김호윤 강원지방경찰청장을 면담해 항의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은수미 의원은 "경찰과 코레일 사측이 '복귀서약서을 쓰지 않으면 연행하겠다'며 노조원을 겁박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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