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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구조당국 "잠수사 한번에 3명 동시 투입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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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내 장애물 제거에 한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현장에서 해군과 해양경찰, 민간 잠수사 등 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윤성호기자

 

세월호 실종자 수색에 나선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한꺼번에 잠수사 3명을 선체에 접근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침몰과 동시에 좌측으로 누운 세월호 내부에 장애물이 쏟아져 내렸고 이를 치우고 수색하기에는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선체 통로 벽면 등이 장시간 물에 잠겨 붕괴될 위험에 놓인 것도 3인 1조 수색 검토에 한몫했다.

고명석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3인 1조로 투입되면 잠수사들에 대한 위험성은 당연히 증가되지만 최대한 빨리 많은 희생자 수습해야 한다는 요청도 무시할 수는 없다"며 "잠수사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는 범위 내에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기존 1개조 2명으로는) 선체 내에 장애물을 치우는 여건이 힘들다고 현장에서 보고가 올라온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2명의 잠수사들이 수중으로 들어가 1명은 산소공급줄과 통신줄을 선체 밖에서 잡아주고 나머지 1명은 선체로 진입해 희생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세월호 내부에 침대매트와 카펫 등의 장애물이 부유하고 있어 혼자 이를 치우며 진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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