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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유병언 사망 원인 이르면 내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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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정밀 감식을 위해 서울로 이송된 22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동 서울과학수사연구소로 구급차가 들어가고 있다.(사진=박종민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사망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이르면 24일 오후 재부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국과수는 현재 유 전 회장 시신에 대해 약물과 독극물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과수는 전날 유 전 회장의 시신을 순천의 모 장례식장으로부터 인계받아 목 졸림이나 흉기 자국, 장기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또 CT로 각 신체 부위를 촬영해 외부 가격 흔적이 있는지 등을 확인했다.

국과수는 유 전 회장 시신이 이미 많이 부패한 상태여서 명확한 사인을 밝혀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국과수가 사망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최소 일주일이 걸릴 것이라는 애초 전망을 바꿔 갑자기 최종 결과 발표 일정을 앞당기면서 사인과 관련해 뭔가 주목할만한 결과가 도출된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온다.

혼자 다니길 극도로 꺼렸던 유 전 회장이 아무도 예상 못 한 외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된 만큼 자살과 타살 등 온갖 추측이 난무한 상황에서 국과수가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 낼지 주목된다.

한편 유 전 회장이 숨진 줄도 모르고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하고 "꼬리가 잡혔다"고 법석을 떨다 뒤통수를 맞은 검찰과 경찰은 촉각을 곤두세우며 국과수 발표만 기다리고 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본 인터넷 신문의 지난 5월 6일 홈페이지 뉴스 사회면 <구원파 신도,="" 인천지검="" 앞="" 종교="" 탄압="" 반대="" 집회=""> 제하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와 관련, 검찰 수사 결과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한 5공 정권의 비호설, 세모그룹 회생 등과 관련한 정관계 로비설 및 정치적 망명 · 밀항설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한편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는 탈퇴신도를 미행 · 감시하는 팀이 교단 내에 존재하지 않으며, 해당 교단은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특정 개인을 교주로 추종한 사실이 없고 이용욱 전 해경국장은 해당 교단 신도가 아니라고 알려왔습니다. 또 '김엄마'와 '신엄마'가 해당 교단에서 유 전 회장의 도피를 총괄 지휘한 사실이 없으며, 해당 교단에서 '엄마'는 결혼한 여신도를 편하게 부르는 호칭이라고 밝혀왔습니다.

그리고 유 전 회장 유족 측은 '유병언 장학생'은 존재하지 않으며, 한국제약 김혜경 대표가 유 전 회장의 비서를 역임하거나 비자금 등을 관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높낮이 모임'을 통해 유 전 회장이 관련 회사 경영에 관여한 바 없고, 세월호 증개축을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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