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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저리 안 비켜?' 수차례 보복운전한 30대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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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를 방해한다는 이유로 수차례 보복 운전을 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칠곡경찰서는 8일 서행 운전하며 진로를 방해한다는 이유로 상대방에게 위협 보복운전을 한 혐의(특수협박)로 유모(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유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5시쯤 경북 칠곡군의 한 국도에서 피해자 성모(24)씨가 추월로에서 천천히 운전하며 길을 비켜주지 않자 이에 격분해 보복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유씨는 피해자의 차량을 갓길로 밀어붙이며 추월한 뒤 3회에 걸쳐 급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피해자가 항의의 뜻으로 상향등을 켜자 이에 앙심을 품고 또다시 급차선 변경을 한 뒤 급제동하는 등 수차례 보복 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보복하기 위해 피해자의 앞차량 앞에서도 급제동을 했다"며 "이 같은 보복 운전으로 제3의 운전자에게 엉뚱하게 불똥이 튄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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