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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 보복' 사실로…"한국 연예인 TV 방송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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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중국 국영방송 CCTV에서 '9월 1일부터 중국광전총국은 한국 연예인의 TV 오락프로 방송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자막이 흐르고 있다. (사진=한중미디어 조재구 소장 제공)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으로 불거진 중국의 보복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 중국 정부의 한류 흔들기가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4일 중국 사정에 정통한 한중미디어 조재구 소장에 따르면, 중국 국영매체인 CCTV는 전날 "9월 1일부터 중국광전총국은 한국 연예인의 TV, 오락프로 방송을 금지한다"는 보도와 자막을 내보냈다.

중국 광전총국은 국가 신문·출판·라디오·TV·영화를 총괄하는 정부부처로, 우리나라의 문화부, 방통위, 미래부를 통합한 조직과 같다.

조재구 소장은 "CCTV 자막을 통해 '광전총국은 최근에 9월 1일부터 중국 위성TV에 한국 연예인의 참여를 제한해야 한다고 명문 규정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이런 조치를 취한 것은 사실이고, 그것이 사드 배치 결정 때문이라고 유추할 수밖에 없다"며 "악화되는 한중 관계가 잘 해결되지 않으면 문화사업을 비롯한 한류는 물론 다른 산업에 상당히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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