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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고교생 10분만에 코로나 백신 두번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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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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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의료진 실수…"별다른 증상 없어"

백신 접종 맞는 베트남의 청소년들. 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백신 접종 맞는 베트남의 청소년들. 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베트남에서 10대 고교생이 불과 10분 간격으로 코로나19 백신을 2차례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중부 꽝남성에 거주하는 고교 2학년 남학생은 이틀전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뒤 호흡 곤란 등 이상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다른 테이블에서 대기중이었다.

현지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르면 접종 후 30분간 이상 반응이 없으면 귀가한 뒤 4주 후에 2차 접종을 하도록 돼있다.
그러나 1차 접종을 마친 뒤 불과 10분만에 학생은 두번째 백신을 맞았다.

학생이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현장 의료진의 오인에 따른 사고였다.

그는 두번째 백신을 맞은 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접종센터 관계자는 "현장 요원이 접종 대상 명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고, 지도 교사도 학생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서 일어난 사고"라고 해명했다.

베트남은 지난달초 12~17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백신을 맞은 뒤 고열, 구토, 과민성 쇼크 등의 증세를 보이다가 숨진 사례가 5건이나 발생해 청소년 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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