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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 항공기 1만편 결항…미국 1일 50만명 확진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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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의 위력

미국 로스앤젤레스공항의 델타항공 카운터에서 기다리는 여행객들. 연합뉴스미국 로스앤젤레스공항의 델타항공 카운터에서 기다리는 여행객들. 연합뉴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최근 나흘간 항공기 1만편이 결항됐다.
 
CNN은 27일(현지시간) 이날 하루 추가로 2500편의 항공기가 결항되면서 최근 나흘간 결항된 항공편이 세계적으로 모두 1만편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일부 지역의 악천후도 문제였지만 오미크론에 의한 확진자 폭발로 항공사 직원들이 일을 못한 게 주요 원인이었다. 
 
이들 결항 항공편 가운데 절반가량은 미국에서 발생한 것이었다. 
 
미국에서는 26일 하루 코로나 확진자가 2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보다 47%에 폭증한 것이자, 올해 1월 19일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앤서니 파우치미 백악관 수석 고문은 이날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으로 당분간 확진자 증가를 계속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루 50만명 확진자가 곧 나올 수도 있다고도 했다.
 
앞서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프란시스 콜린스 국장은 지금 추세라면 올해 안에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00만명에 도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파우치 고문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상황을 근거로 "나는 전적으로 상황이 호전되리라고 예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남아공은 지난주 22일 코로나 확진자가 꼭짓점을 찍은 뒤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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