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현근택 "법카 폭로, 정치적 의도" vs 김근식 "2차 가해 그만"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민주당 선대위 현근택 대변인>
초박빙 선거, 토론에서 국정능력 드러나
윤석열, 안철수와 단일화에 기울어진 듯
토론 회피 윤석열, 손 없는 날 때문인가
김혜경 의혹제기? 정치적 의도 의심돼
 
<국민의힘 김근식 前비전전략실장>
정권교체 표심, 윤석열에게 결집하는 중
野 연대 필요하지만 단일화 꺼내면 손해
윤석열이 토론 회피? 실무단과 입장 차이
황제갑질 김혜경, 공무원 몸종 부리듯 해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현근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김근식 (국민의힘 선대위 전 정세분석실장)
 
미국에는 나스닥, 우리나라에는 코스닥이 있다면 뉴스쇼에는 뉴스닥이 있습니다. 뉴스쇼 증권시장 뉴스닥, 오늘도 두근브라더스 나오셨어요. 민주당 선대위에 현근택 대변인, 국민의힘 김근식 전 정세분석실장 어서 오십시오.
 
◆ 김근식> 안녕하세요.
 
◆ 현근택>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어서 오십시오. 오늘이 드디어 대선 D-30일. 아니 30일 남았는데도 이렇게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점을 벌이던 선거가 있었던가요?
 
국회사진취재단국회사진취재단
◆ 김근식> 거의 없었죠. 거의 없었고 지금 추세를 보면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엎치락뒤치락 하는 게 같은 박스권 안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뿐만 아니라 특이한 현상이 일주일 이주일 사이에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굉장히 자주 일어나잖아요.
 
◇ 김현정> 맞아요.
 
◆ 김근식> 불과 2주 전만 해도 윤석열 후보가 이렇게 될 줄 몰랐고. 또 그 2주 전만 하면 또 이재명 후보가 잘 될 수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1, 2주 사이에 국민 여론의 민심이 이렇게 오르락내리락하는 이런 대선도 사실은 선거 30일 앞에 두고 굉장히 예측이 불가능하고 어려운 것 같아요.
 
◇ 김현정> 아주 솔직하게 현 대변인님, 아주 솔직하게 양쪽 캠프 모두 다 진짜 모르겠다는 얘기를 해요? 그래도 우리가 이길거야 이래요?
 
◆ 현근택> 끝까지 가봐야 된다. (웃음) 왜냐하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 이런 선거가 거의 없었거든요. 한 달 앞두면 거의 어느 정도 판세가 굳어지고 사실 이게 엎치락뒤치락 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어요. 쭉 가다가 한두 번 뒤지는 경우인데 앞뒤가 바뀌는 경우가 있는데. 지금은 안 그렇거든요.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다르고 조사 방식에 따라 다르고 (여론조사가) 계속 나오고 있어서 저희들도 사실은 그런데 선거 하시는 모든 분들은 이 수치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민감한데 결국은 이 수치 하나하나에 너무 일희일비하면 안 되겠구나. 그냥 원칙대로 밀고 나가는 게 최고의 방법이다. 이렇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주말 사이에 한 8개의 여론 조사가 나왔습니다. 그것들을 좀 보면서 설명드릴게요. 8개 여론조사 가운데 7개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입니다. 제가 구체적인 순위를 말하는 순간 라디오는 그 조사개요를 다 앵커로 말로 설명해야 되는 규정이 있게 8개를 다 순위를 말씀드릴 수는 없고 유튜브와 레인보우 화면을 통해서 구체적인 순위는 그냥 띄우겠습니다. 보실 수 있는 분들은 좀 봐주시고요. 그리고 CBS 의뢰의 조사 1개를 구체적으로 설명을 드리죠. CBS가 서던포스트에 의뢰해서 2월 4일과 5일 전국의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데요. 이재명 31.7%, 윤석열 36.8%, 안철수 6.9%, 심상정 2.7%. 이 조사는 크리스마스 때부터 정례조사로 일주일에 한번 씩 쭉 이렇게 했던 거예요. 윤 후보가 한 번도 이재명 후보를 이긴 적이 없다가 이번에 이겼습니다. 한 5.1%포인트 격차로 윤 후보가 치고 올라갔습니다. 김근식 교수님 어떻게 분석하고 계세요?
 
◆ 김근식> 이게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여론의 변화가 1, 2주 사이에 굉장히 급격하게 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고 이번 대선에서는.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가 처음 후보가 선출됐을 때는 컨벤션 효과라고 해서 굉장히 높은 지지를 했다가 또 2주 사이에 굉장히 하락을 합니다. 그리고 다시 올라오고 지금은 그 오르락내리락의 중간 정도에서 지금 지속성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재명 후보도 마찬가지였거든요. 올랐다가 내렸다가 일정 정도 지속성을 유지하고 있어서 지금 한 달여를 앞둔 지금에서의 여론조사는 사실은 같은 경합 중이다. 그러니까 두 후보가 굉장히 초박빙의 경합 중이라는 게 일반적인 추이인 것 같고요. 다만 최근에 와서 윤석열 후보가 조금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이기는 게 몇 개 나오는 것은 뭐냐 하면 그동안에 있었던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민심이 조금 조금씩 윤석열 후보에게 내키지는 않지만 돌아오고 있는 그런 현상을 볼 수 있다고 봅니다.
 
◇ 김현정> 여전히 정권교체냐, 정권 재창출이냐 그래프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높기 때문이다, 그런 말씀. 현근택 대변인님. 사실은 지금 이 조사들은 다 TV토론, 첫 다자 TV토론 후에 벌어진 조사거든요. 이재명 후보가 훨씬 잘했다라고 민주당은 계속 얘기했었는데 이게 이렇게 조사들이 나온 걸 보면 어떻게 이걸 분석해야 됩니까?
 
◆ 현근택> 토론회는 각 당에서 아마 본인 후보들이 다 잘했다고 평가하는 게 맞는 거고요. 저희들도 뭐 잘했다고 보는데 사실은 토론회에서 득점하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실점 하기는 쉬워도.
 
◇ 김현정> 맞아요.
 
◆ 현근택> 2017년 (대선 때) 안철수 후보 보면 알겠고. 그런데 이제 많은 언론이나 많은 분들이 이재명 후보 토론 잘 한다 그러는데 제가 가까이에서 보는 경우는 그렇지는 않습니다. 말이 길어요.
 
◇ 김현정> (웃음) 말이 길어요? 
 

◆ 현근택> 장황하고. 사실은 두괄식으로 짧게 단답식으로 얘기해야 되는데. 그게 토론회에서는 필요하거든요. 본인 얘기를 해야 되는데. 말을 장황하게 기는 게 예선 때도 오래 하면서 조금 고쳐왔는데, 오랜만에 하다 보니까 다시 그런 게 좋아졌는데. 저희도 항상 얘기합니다. 그러니까 단답식으로 짧게 얘기하고 본인이 얘기하고 이런 식으로 가야 되는데. 그런데 사실은 그렇게 해도 제가 보기에 토론에서 결과에 따라서 지지율이 달라지거나 이렇지는 않아요. 토론은 기본적으로 본인 지지자들이나 아니면 실수 안 하는 게 중요한 것이지 태도라든지 정책에서. 토론을 통해서 지지율이 바뀐다, 이렇게 보지는 않는데 이런 부분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토론이라는 게 결국은 하게 될 거예요. 지금 옥신각신하고 있지만 안 하면 굉장히 곤란한 상황으로 가고 있거든요. 법정토론 뿐만 아니라 토론을 하게 될 텐데 토론을 하면 할수록 국민들이 보는 것은 결국은 저 후보가 국정을 운영할 능력이 있느냐, 단순히 어떤 단어를 아느냐 이거보다 전반적으로 전체적으로 국가를 이끌어 갈만한 능력이 있느냐 그런 걸 보는 거거든요. 그런 것은 회를 거듭할수록 나올 수밖에 없다. 그렇게 보고 있어서 저희들은 토론 계속 많이 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이렇게 골든크로스가 일어난 조사에서도 저것도 오차범위 내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결국 단일화 얘기가 계속 나옵니다. 김근식 전 실장님. 원희룡 본부장은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할 때가 됐다." 이 얘기를 주말사이에 했어요. 국민의힘의 이용호 의원은 "국민의힘의 90% 정도는 다 단일화 원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또 했어요. 그런데 이준석 대표는 정반대의 이야기를 하고 있고. 어떤 게 맞는 겁니까?
 
◆ 김근식> 단일화라고 하는 그 단어를 지금 사용하는 게 저는 적절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단일화라는 단어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순간, 그리고 단일화 협상이 시작되는 순간 모든 선거의 큰 흐름은 단일화에만 초점이 맞춰지게 됩니다. 이른바 단일화의 수렁에 빠져버리게 되고요. 저도 그래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제가 비전전략실장을 맡으면서 안철수 후보랑 단일화를 실무에서 해 봤는데. 그리고 단일화 현상이 시작돼서 룰 싸움에 들어가는 순간 양측 다 계속 피해를 보게 돼요. 왜냐하면 기싸움을 해야 되고 굉장히 세세한 부분까지 싸움을 해야 되고 굉장히 진흙탕 싸움 비슷하게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걸 누구보다 잘 알고. 특히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룰 싸움, 샅바 싸움이 굉장히 힘듭니다. (웃음)
 
◇ 김현정> (웃음) 어떤 단일화보다 어렵죠.
 
◆ 김근식> 네.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단일화를 수면 위로 올려서 협상의 룰 싸움으로 시작되는 순간 양측 다 피해를 보기 때문에 오히려 단일화의 시너지보다는 단일화로 인한 양측의 피해가 더 크다는 우려가 저는 분명히 있다고 봐요. 그래서 단일화라는 개념이나 그 단어를 수면위로 올리는 건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보고 다만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의힘의 지지층이나 그다음에 정권교체에 열망하는 수많은 국민들께서 두 후보가 힘을 합쳐야 된다는 그 당위론에 대해서는 누구나 다 수긍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윤석열 후보도 공감을 하고 있고. 당 내 분위기도 그렇습니다마는. 두 분이 힘을 합쳐서 공동의 노력을 통해서 정권교체에 힘을 합쳐주자 그리고 공동의 어떤 배를 타고 같이 정권교체를 이뤄내자, 라고 하는 공감대도 있지만 이것이 단일화 협상을 시작하자라는 이야기와는 시작하자는 이야기하고는 차원이 다르다는 말씀을 제가 드리는 겁니다.
 
◇ 김현정> 하자는 여론이 높은 건 사실이에요?
 
◆ 김근식> 그쵸. 왜냐하면 단일화 협상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공동의 정권교체를 위한 힘을 합치는 방법 외에는 다른 방법도 있을 수가 있거든요.
 
◇ 김현정> (단일화 외에) 다른 방법도 있을 수 있다?
 
◆ 김근식> 그러니까 두 후보가 지지율이 팽팽할 때는 단일화 협상의 룰이 굉장히 중요하고 룰 싸움이 중요하고 여론조사 방식이 중요하기 때문에 굉장히 기싸움을 하지만 (지지율) 격차가 좀 날 경우에는 97년에 'DJP 연합'처럼 똑같이 정권교체에 열망하는 두 후보면 앞서 가는 후보와 좀 뒤에서 도와줄 수 있는 후보가 힘을 합치고 서로 간에 공동정부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에 대한 생산적인 논의도 가능하거든요.
 
◆ 현근택> 자꾸 복잡하게 얘기하는데 그냥 양보해라, 라고 한 마디 얘기하는 거죠. (웃음) 그 얘기 하고 싶은데 저렇게 길게 얘기하는 건데요. 제가 보기에는 물론 교수님들이 말을 길게 하는 능력이 있거든요.
 
◇ 김현정> 아까 길게 하지 말라고 현근택 대변인님이 그러셨잖아요. (웃음)
 
◆ 현근택> 그런데 제가 보기에 간단히 얘기하면 그런 것 같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단일화 거간꾼 나오면 해당 행위로 다스리겠다" 이랬잖아요. 그런데 '거간꾼' 많이 나왔어요. 윤상현, 정미경, 원희룡 의원 나오는데. 해당 행위의 해 자도 안 나오고 있습니다. 그 얘기는 뭐냐하면 어느 정도 이준석 대표도 본인은 반대하지만 다른 사람들이이 하는 걸 용납하는 게 아닌가 보이고.
 
◇ 김현정> 결국 (단일화) 할 것 같습니까? 민주당 보기에. 
 
◆ 현근택> 저는 내부적으로는 좀 추진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윤석열 후보가 뭐라고 그랬냐면 어제 단일화 질문 나왔을 때 "그거는 후보와 선대위에서 하는 거다." 이 얘기를 말하면 당대표 빠지라는 얘기거든요.
 
◇ 김현정> 선 그었어요. 사실.
 
◆ 현근택> 빠지라는 얘기고. 그다음에 "내가 이걸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거는 아니다." 이 얘기는 뭐겠어요? 비공개적으로는 할 수 있다는 얘기잖아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윤석열 후보 뜻은 단일화 쪽으로 가 있는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러면 민주당에서는 하는 걸로 사실상 상정해 놓고 대비합니까?

 

◆ 현근택> 그렇다고 보이는데 아까 김근식 교수님 말씀처럼 결국은 아마 단일화 협상에 들어갔을 때 이게 모든 게 빨아들이거든요. 그리고 아마 정책이고 뭐든지 아마 잃을 가능성이 많아요. 그래서 시너지 효과도 날 수 있지만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의 전문가 아닙니까? 전문가이기 때문에.
 
◇ 김현정> 전문가인데 본인으로 단일화는 많이 못하셨어요. (웃음) 
 
◆ 현근택> 1대1로 담판을 지었을 때 말려갈 수가 있어요. 그런 것들을 제가 보기에는 아마 경계하지 않은가. 그러니까 어쨌든 지지율을 떨어뜨려서 그냥 포기했으면 좋겠는데 그렇지는 않을 것 같고 그러니까 아마 거기에 딜레마가 있는 것 같습니다.
 
◆ 김근식> 이게 유럽 같은 경우에는 내각책임제 국가에서 정부를 구성할 때 항상 정당 간에 연합을 합니다. 이른바 '콜리션 거버먼트(Coalition governmen)'라고 해서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아주 당당하게 정책협약서까지 공식적으로 계약서를 쓰듯이 쓰고 내각을 서로 나누고 이렇게 하거든요. 공동정부나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노하우가 굉장히 오래된 경험이 있어요. 그런 것들을 원용한다면.
 
◇ 김현정> 계속 그걸 밀고 계시네요.
 
◆ 김근식> 충분히 할 수 있는 거지. 단일화 협상 룰싸움으로 들어가는 순간 지치게 된다는 거죠.
 
◇ 김현정> 시간 없지만 김근식 교수님 나오셨기 때문에 하나만 더 질문합니다. 어제 이재명 후보하고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만나셨는데 김근식 교수님, 김종인 위원장하고 아주 가까운 사이시잖아요. 무슨 마음으로 만나셨고 무슨 말씀을 하셨을 거라고 보세요?
 
◆ 김근식> 저도 뭐 사전에는 몰랐고요. 어제 밤늦게 회동이 있었다고 저도 기사를 보고 알았는데 저는 김종인 전 위원장 평소 스타일이 광화문에 사무실에 누가 찾아오겠다고 하면 그걸 거부하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강호의 모든 고수들이 온다고 하니 당연히 들어보고 이야기를 하죠. 그래서 저는 이재명 후보가 찾아온다고 하니 그걸 굳이 내칠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고 평소에 김종인 위원장 스타일이 그렇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송영길 대표나 박용진 의원이 왔다 나간거 하고 직접 후보가 온 거하고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것이 제가 개인적으로 옆에서 뵐 때는 지금 정권교체라고 하는 큰 대의를 위해서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이 힘을 실어주는 입장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생각하고 만약에 이 부분이 입장이 바뀌어서 이재명 후보를 측면 지원하거나 도와주는 방향으로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김현정> 개인적인 생각이신 거예요?
 
◆ 김근식> 네. (웃음)
 
◆ 현근택> 희망사항이죠. 희망사항이죠. (웃음) 왜 그러냐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입장에서는 김경희 씨가 "잔치집에 먹을 게 있어서 왔다." 그게 기분이 굉장히 나쁜거거든요.
 
◇ 김현정> 나빴다고 얘기를 했어요.
 
◆ 현근택> 그렇죠, 그러면 그거에 대해서 사과를 하든가 이렇게 해야 풀릴 수 있는 건데 원래 좀 어르신들이 되면 본인에 대해서 기분 나쁜 얘기 하는 게 굉장히 오래갑니다. 그걸 빨리 풀어줘야 되는데 그걸 풀 사람은 대한민국에 한 명밖에 없어요. 그걸 안 하고 있으니까.
 
◇ 김현정> 윤석열 후보요?
 
◆ 현근택> 당연히. 그걸 말한 사람을 얘기해야죠. 누가 얘기하겠습니까?
 
◇ 김현정> 김건희 씨가.
 
◆ 현근택> 그렇게 해야 바람이 그나마 이루어지지 않을까.
 
◆ 김근식> 그런데 김건희 씨가 한 말을 사실 공개적으로 그걸 사과하거나 이렇게 하는 건 부적절하고요. 저는 비공개적으로 따로 김종인 전 위원장이나 아니면 김종인 전 위원장 측에 김건희 사모께서 이야기를 해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고 봐요. 그거를 공개적으로 하는 건, 전제조건으로 하는 건 아닌 것 같고요. 저는 김종인 전 위원장께서 정권교체의 큰 대의명분을 같이 한다는 생각에는 저는 변함은 없고 저는 여전히 민주당 쪽에서 김종인 전 위원장을 자꾸 이렇게 떼어내려고 하는 이간계를 쓰고 있는 것들이 굉장히 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드릴 말씀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제가 그래서 수요일날 제 졸저가 출간해서 북콘서트를 하는데 거기에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전 위원장 두 분을 정중하게 초청을 했어요. 두 분이 같이 오신다면 그 자리에서 화합의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웃음) 
 
◇ 김현정> 수요일을 지켜보겠습니다. (웃음) 두 분의 상한가, 하한가로 들어가겠습니다. 현근택 대변인께서는 하한가 골라오셨네요?
 
◆ 현근택> 네. 토론회가 지금 아시다시피 원래 8일 토론회가 예정되어 있었다가 지금 이유는 많아요. 이런 저런 이유 대고 있는데 결국에는 8일 토론회는 약간 무산되고 있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토론 회피'. 제가 나와서 맨날 얘기입니다. 마이크 울렁증. 여기 좀 나와라 김현정의 뉴스쇼에 왜 이렇게 안 나오냐. 김 교수님은 "조금만 기다리면 나옵니다"라는 이야기를 지금 몇 달째 듣고 있어요. 선거 끝나면 나오시려고 하는 것 같아요. (웃음) 
 
◇ 김현정> 선거 끝나고. (웃음) 토론회피 윤석열 하한가 주셨고. 김근식 교수님은 하한가 뭐 골라오셨습니까?
 

◆ 김근식> 지난 주말, 지난주 내내 뜨겁게 다뤘던 이슈인데요. '황제갑질 김혜경'으로 키워드를 잡아봤습니다.
 
◇ 김현정> '황제갑질 김건희', '토론회피 윤석열'. '토론회피 윤석열'부터 가보죠. 사실은 8일 내일 JTBC 주관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4자 토론이 다시 열린다고 보도가 돼 있었는데 그게 지금 뒤집어진 거죠. 어떤 이유입니까?
 
◆ 김근식> 저간의 내용들이 언론에 많이 보도가 됐습니다마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주최 에 대한 정치적 편향성 문제를 우리 국민의힘에서 실무협상단이 제기한 것 같아요.
 
◇ 김현정> JTBC요?
 
◆ 김근식> JTBC 전에 기자협회죠.
 
◇ 김현정> 기자협회.
 
◆ 김근식> 대개 언론 3단체라고 하면 기자협회 PD협회, 그다음 언론노조 세 군데를 얘기하는데 사실은 청취자 여러분이 다 아시겠지만 기자협회, PD협회, 언론노조 세 단체 전부 다 사실 진보적 성향이 강한 데입니다. 세 군데에서 공동 주최하는 것도 굉장히 어려울 뿐만 아니라 기자협회가 나서서 한다는데 우리 국민의힘에서 문제제기한 것은 뭐냐 하면 2020년 총선 당시에 민주당의 위성정당이었던 열린시민당이라고 있었습니다. 그 열린시민당에서 공개적으로 그 언론노조, 기자협회, PD협회 3단체에게 비례대표 의원을 추천을 해 달라고 요구를 했고 PD협회하고 언론노조는 이게 편향성 때문에 안 한다고 했는데 기자협회는 부득불 끝까지 해서 정필모 당시 KBS 부사장을 추천을 했어요. 그래서 그분이 지금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 전례가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때 당시 추천했던 당시 기자협회장 김동훈 회장이 지금도 협회장으로 계십니다.
 
◇ 김현정> 그런데 처음에는 오케이 했다가 나중에 바꾸신 거 아니에요? 처음부터 안 된다고 했던 건 아닌 것 같은데.
 
◆ 김근식> 그러니까 후보 입장에서는 지난 3일날 4자토론을 해보니까 '아, 이거 해볼만 하다.' 그리고 본래 또 토론이라는 걸 반대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얼마든지 더 많은 토론이 있으면 하라고 이야기했었는데 실무협상단에서 가서 보니까 그쪽에서 가지고 나온 안이 너무 편향적인 안을 가지고 나와서 문제제기를 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현 대변인님.
 
◆ 현근택> 그렇게 말씀드리면 지금 KBS 앵커 하시던 분이 거기 협상 단장으로 가 계세요. 협상 단장이 아니라 그거 하고 계시죠, 토론팀에. 이분도 실제로 KBS 가서 토론 안 합니까? 말이 안 되는 얘기예요. 처음부터 사실은 그럼 오지 말든가.
 
◇ 김현정> 황상무 단장.
 
◆ 현근택> 그렇죠. 지금 JTBC 편향적이라고 하는데요. 손석희 전 사장 얘기도 했더라고요. 사장도 아닌 사람 끌어들이고. 저는 이해할 수 없는 게 사실은 선거 과정에서 건강 상의 이유를 하는 분이 없어요. 그런데 지금 제주도 가서 행사 가고 일정 다니고 있잖아요. 그런 분이 건강 상의 이유로 연기해 달라? 당연히 이런 얘기 나올 수밖에 없는 게 우리 보통 한 달에 한 5, 6, 7일정도가 손 없는 날 얘기하거든요. 1월 31일날 얘기할 때도 그때 손 없는 날이었어요, 마침. 그런데 9, 10일이 손 없는 날입니다. 그래서 혹시그걸 염두에 둔 거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왜 그러냐면 처음에 윤석열 후보가 토론하고 밤에, 저녁에 가서 당사에 가서 토론 계속 하자. 더 한다라고 얘기했어요. 그러면 실무 온 분께서 토론 그냥, 왜냐하면 지금 그게 똑 같습니다. 첫 번째 토론도 어땠냐면 계속 양자 토론 하자고 하다가 4자토론 협의 안 들어왔어요. 협상할 때 안 왔다가 나중에 어쩔 수 없이 왔거든요. 지금도 비슷해요. 3당은 똑같습니다. 토론 하자. 아니, 선수가 심판의 룰을 갖고 자꾸 얘기하는 게 그렇잖아요. 지금 기자협회랑 JTBC 문제 삼는데 그렇게 따지면 만약에 예를 들어서 김현정 여기 나오면 아이고 저기는 좌편향이니까 안 가, 이렇게 할 겁니까? 언론은 그렇게 대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그런 이유 따지지 말고 어제도 보니까 윤석열 후보가 나 8일 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하던데 후보 얘기하고 실무단 얘기가 다른 거예요. 그러면 오늘이라도 전격적으로 내일 하겠다, 얘기하면 되는 겁니다. 자꾸 이해 따지지 마세요.
 
◆ 김근식> 그게 중요합니다. 제가 볼 때도 후보의 입장과 지금 TV토론 관련된 실무협상단 입장이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저는 이 부분이 조금 정리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제가 아는 한 후보 입장은 토론회는 얼마든지 한다. 그리고 날짜, 방식 크게 구애받지 말아라라는 게 원칙인데 아마 실무협상단에서 협상 과정에서 일정 정도의 문제제기가 비화된 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1박 2일 경남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27일 통영 굴 작업장에 방문해 작업자와 대화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1박 2일 경남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27일 통영 굴 작업장에 방문해 작업자와 대화하고 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거 어떻게 정해지는지는 여러분 관심 가지고 지켜봐주시고요. 김근식 교수님 골라오신 하한가 김혜경 씨 이야기 골라오셨어요?
 
◆ 김근식> 이거는 뭐 언론에 워낙 자세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서 청취자 여러분께서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오늘 제기하고 싶은 건 처음에 이 문제가 도출됐을 때는 '황제의전', 이렇게 '과잉의전'이라고 이야기 나왔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곰곰이 이 사실관계를 따져보니까 의전이 아니에요. 의전이라는 것은 대통령 영부인이 공식행사에 갔을 때 필요한 의전들을 해 주는 겁니다. 단체장 부인에 대해서 의전을 매일 하면서 하는 건 없습니다.
 
◇ 김현정> 아예 없어요?
 
◆ 김근식> 그렇기 때문에 이걸 '과잉의전', 무슨 '황제의전'이라고 말하는 것은 개념 자체가 잘못됐다고 봅니다.
 
◇ 김현정> 그 얘기는 그럼 단체장 부인에 대한 의전은 아예 규정이 되어 있지 않다는 얘기인 건가요?
 
◆ 김근식> 없죠. 없고. 단체장이 나가서 하는 공식행사에 부인이 같이 대동하는 경우에는 의전이 불가피하게 필요하겠죠. 차로 모신다든지 옆에 수행을 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평소의 사생활 할 때 의전이 필요하지는 않기 때문에 의전 단어 자체가 안 맞고요. 저는 오늘 갑질이라고 단어를 가져왔습니다. 갑질도 생각해 보니까 맞지 않는 게 여러분 생각하는 가장 대표적인 게 공관병 갑질로 유명한 박찬주 전 육군대장 사건 있었잖아요. 그것도 포스타 대장이기 때문에 공관병을 둘 수 있는 제도가 있습니다. 그 제도화해서 공관병에 대해서 지나친 갑질을 해서 인권유린이 된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김혜경 씨에 대한 7급 공무원, 5급 공무원의 충성적인 어떤 시중을 든 걸 보면 이거는 갑질이 아니라 왜 갑질이 아니냐면 그 김혜경 씨 경기도에서 부인에 대해서 그 시중을 들 수 있는 제도 자체가 없는 거예요. 없는데 무슨 갑질을 합니까? 이건 제가 볼 때는 갑질이 아니라 있을 수 없는 공무원들의 사적 이용을 거의 몸종이나 가사도우미 다루듯이 권력을 사유화한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현 대변인님.
 
◆ 현근택> 굉장히 잘못 생각하고 계신데요. 그게 마치 집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말씀하시는 거예요. 공관에서 이루어진 게 대부분입니다. 공관이라는 데는요. 업무도 보지만 생활도 합니다, 거기서. 목욕도 하고 식사도 하거든요. 저도 가보면 식사대접도 받고 이렇습니다. 그런데 지금 배 모씨와, 저도 제가 녹취록 들어봤을 때 배 모씨가 A씨한테 갑질한 건 맞아요. 목소리나 이런 걸 보면 비인격적으로 대하더라고요. 굉장히 말도 낮춰서 하고 명령조로 하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혜경 여사가 직접 지시를 했다고 하고 관여했다라는 건 없습니다 지금까지. 만약에 했다 그러면 지시하는 걸 내린 걸 녹음을 했겠죠. 이분 성격상 보면. 그리고 지금 두 가지 정도인데요. 약 처방 정도가 제가 보기에 법적으로 논란이 되는 것 같은데 집에 걸어뒀다. 거기까지 나오잖아요. 그런데 사람들은 집에 걸어두면 당연히 김혜경 여사가 그걸 먹었을거라고 생각할 거예요. 거기에 제가 보기에 맹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 달 후에 바로 본인 이름으로 6개월치 약을 끊었어요. 이 집에 A씨가 뭐라고 그랬냐면 '진료기록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 그렇게 대리처방을 했다'고 그랬는데 그럼 한 달 후에 6개월치 약을 본인의 이름으로 가서 받을 이유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사람들이 생각할 때는 대문 앞에 걸어두면 당연히 그 사람한테 전달을 했을 거라고 생각하잖아요. 그거는 추정입니다.
 
◇ 김현정> 그러면 그 약은 배 씨 약이에요?
 
◆ 현근택> 그 약을 배 씨가 가져갈 수도 있어요. 저는 그렇게, 물론 그 가능성을 확인해 봐야 되는 건데 왜냐하면 배 씨가 자기가 먹었다 이러고 있거든요. 그런 부분이 있다고 말씀드린 거고 지금 굉장히 마타도어가 심한데 심지어 샌드위치 30인분을 개인적으로 먹었다. 샌드위치 30인분을 어떻게 (혼자서) 먹겠습니까? 사실은 이거는 공관에서 회의하거나 이럴 때 시키는 거거든요. 이런 것들을 다 개인적으로 사적으로 이용했다. 지금 말씀처럼 그렇게 몰아가시면 안 될 것 같고요. 제가 사실은 주말에 얘기했던 건 이런 겁니다. 제가 봐도 배 씨의 갑질은 맞는 것 같아요. 목소리 보면. 그런데 이 A씨가 어떻게 들어왔느냐. 배 씨의 소개로 들어온 분입니다. 별정직 비서. 한마디로 얘기하면 어공이에요. 항상 얘기하는 늘공이 아닙니다. 그러면 두 분이 친할 거 아닙니까? 9개월 동안 일하면서 8개월 녹음을 했대요. 만약에 모르는 사람이거나 취재원도 아니고 자기가 소개해 줘서 들어갔잖아요. 저 사람이 나한테 부당한 일을 시켜요. 그러면 그걸 다 녹음하고 녹취해 놓고 캡처합니까? 저는 그게 좀 이해가 잘 안 가요. 왜냐하면 그러면 만약에 당신이 어려운 일을 소개시켜줬냐, 나 이거 못하겠다 라든지 제가 그만 두라는 게 회피하면 된다, 이게 아니에요. 자기가 소개해서 들어갔는데 그 사람이 어떤 일을 시킨다고 해서 다 녹음해 놓고 캡쳐해 놨다가 지금 예를 들어서 이분이 공익제보자라 그런다면 한 번에 다 공개하면 돼요. 한 번에 공개하는 것도 아니고 하나씩 하나씩 공개하면서 저는 이게 그래서 약간 정치적인 목적도 있어 보인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 김현정> 이 의견이 주말 사이에 굉장히 현 대변인님 이야기가 논란이 됐거든요. 김근식 교수님.
 
◆ 김근식> 저는 현 대변인님이 선대위에 계시니까 후보의 입장을 디펜스한다는 이해는 충분히 합니다마는 너무 과하게 하신 것 같아요, 이번에는. 이게 만약에 A씨라고 하는 폭로자, 공익제보자로 신청하신 분을 이걸 왜 의도를 가지고 녹취한 게 아니냐. 그리고 그만두면 됐지 왜 그만두지 않고 나중에 정치적으로 쟁점화하느냐 이런 식으로 자꾸 문제제기를 우회적으로 하면 이게 저는 박원순 시장 때 피해호소인 논란하고 똑같이 가는 겁니다. 2차가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왜 녹취를 했냐고 그러면 서울의 소리 방송에 김건희 씨 만나서 전화통화 할 때 녹취한 것에 대해서 민주당이 문제제기 했습니까? 그거하고는 질적으로 다른 겁니다마는 그거 자체도 문제제기도 안 했으면서 A씨라는 7급 공무원이 당한 정신적 고통을 정말 나중에 어떻게 폭로하기 위해서 녹취한 걸 가지고 문제 삼으면 안 되고요. 또 하나는 그만두면 되지 않나 하고 어공 얘기를 하시는데 많이 비유를 하는 게 그거더라고요. 선거를 도왔으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의원회관에 갈 때 비서로 데려간다 그런 분이 어공이기 때문에 그런 분들은 후보, 국회의원이 되신 분에 대해서 굉장히 수행을 해야 된다는 얘기를 하는데 그랬다 하더라도 선거에 도왔다고 해서 국회의원회관에 들어가도 국회 의정활동과 관련된 업무만 하는 것이지 그 국회의원의 배우자에 대해 사적 심부름 하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그거를 그만 두면 된다고 생각을 하는 건 그럼 마치 박원순 씨 피해를 봤던 그분에게 당시 고통스러우면 서울시청을 그만두면 된다고 그러면 안되죠. 
 
◆ 현근택> 제가 그 말을 하는게 아니고요. 제가 말씀 드렸잖아요. 말씀 드린 게. 배 모씨랑 A씨가 기자와 취재원이나 어떤 관계가 아니에요. 서로 소개해서 들어왔다는 말이에요. 어공의 취직 과정이라는게 그렇잖아요. 본인이 추천하면 들어온다는 말이죠. 그럼 친한 사이, 아는 사이일 거 아니에요. 그렇죠? 그럼 그런 사이에서 어떤 지시를 하거나 이럴 때 그거를 일반적으로 지금 교수님처럼 녹음하고 캡쳐하고 그거를 보관하고 그거를 나중에 지금 말씀드리잖아요. 공익제보 할 수 있어요. 할 수 있으면 한 번에 다 하면 됩니다. 지금 국민의힘과는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보고 2차 가해라고 하는데요. 사실은 목소리 공개하는 건 가세연이고 본인 이름으로 계좌번호를 공개하면, 계좌번호를 공개하면 실명이 알려질 수밖에 없거든요. 계좌 나갈 때. 그게 오히려 더 실명이 나오고 목소리가 나온 게 더 2차가해 아닙니까?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는 아무 얘기 안 하세요. 그래서 저는 이분이 공개할 거면 그냥 한번에 다 해라. 지금 살라미처럼 원희룡 본부장이 그러더라고요. 8개월치 중에 3일치 한 거라고, 800개 있다고. 다 공개하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하나씩 하나씩 공개하면서 선거 국면에, 하필이면 지금 선거 앞두고서 하는 게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라고 저는 볼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 김근식> 저는 그렇게 문제제기를…
 
◆ 현근택> 제가 말씀 드리는 거잖아요. 모르는 사이가 아니란 말이죠. 본인이 소개해서 들어왔으면 그렇게 소개해 준 분이잖아요. 그 사람 때문에 들어왔고. 그 사람이 어떤 일을 시키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 항의를 하든지 아니면 예를 들어서 어떤 공식적인 절차로 이의제기를 하면 되는 것이지.
 
◆ 김근식> 모르는 사람이 아니고 아는 사람이라고 해서 갑질하는 그건 녹취를 한 게 잘못된 겁니까?
 
◆ 현근택> 교수님이 그러면 예를 들어서 아는 사람이 취직 시켜 줬는데 교수님 아는 사람이 예를 들어서 조교로 들어왔어요. 조교로 들어왔으면
 
◆ 김근식> 9개월 중에 8개월이면 들어오자마자 너무 갑질이 심하니까 그 때부터 증거남길 수 있죠.
 
◆ 현근택> 그러면 그때 이의제기를 하든지 그렇게 하면 되는 것이지 본인이 그렇게 녹취를 하고 그러는 게 맞아요? 저는 이게 이해가 잘 안 가요.
 

◇ 김현정> 제가 여기서 좀 끼어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 현근택> 그리고 이 폭로를 하면서 경제적인 사정이 어려울 수 있어요. 그런데 이거를 한 번에 하는 것도 아니고 순차적으로 하면서 후원계좌를 열어서 도와달라. 그러면 제가 보기에 이거를 계속 여론화 시켜서 후원을 받겠다는 문제로 볼 수 있는 거 아니에요. 
 
◇ 김현정>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렇게 해명을 이분이 하셨더라고요. 본인이 아니고 측근이 이거 한 후에 전전긍긍 이곳저곳을 돌아다녀야 되는 상황인 것을 이것을 좀 안 되게 여겨서 후원계좌를 연 것이다. 이렇게 해명은 했던데요.
 
◆ 현근택> (A씨가) 계좌번호를 알려주지 않으면 어떻게 후원계좌 번호를 알겠습니까. 말이 안되는 거죠. 
 
◆ 김근식> 현 변호사가 문제제기 한 것을 민주당쪽에서 물타기 하려고 계속 하는데 곁가지의 , 몇 가지의 말도 안 되는 의혹이고요. 청취자 여러분들이 다 아실 거예요. 김혜경 씨와 관련된 그야말로 권력의 사유화 논란은 그 피해자 A씨가 말한 내용의 적정성을 떠나서 사실로 알려진 부분을 놓고 보더라도 굉장히 악질적인 논란거리입니다.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아까 공관 말씀하셨는데.
 
◇ 김현정> 마무리 해 주시죠.
 
◆ 현근택> 공관에서는 생활도 하고요. 지금 말씀드리는 게 
 
◆ 김근식> 물론 있는데 공관이 있다고 그래도 공관을 담당하는 공무원이 있습니까?
 
◆ 현근택> 공관에서 심지어 화장품 쓰는 거까지 얘기하시는데 공관은 사비로 써서 쓰는 거예요.
 
◆ 김근식> 당연하죠.
 
◆ 현근택> 공관이 화장품 쓰는 게 뭐가 문제겠습니까?
 
◆ 김근식> 제가 여쭤볼게요. 공관을 담당하는 경기도청에 담당 공무원 있습니까?
 
◆ 현근택> 있죠.
 
◆ 김근식> 그러니까 총무실 소속으로 있냐 이거예요. 없잖아요. 총무실 소속 공무원은 공관을 담당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 현근택> 공관을 담당하는 사람이 있죠. 비서가 공관에 가서 일을 할 수 있죠.
 
◆ 김근식> 7급과 5급 그 공무원이 공관 담당 업무인지를 확인해줘야 하는 거예요. 
 
◇ 김현정> 잠시만요. 
 
◆ 현근택> 그럼 공관에서 먹지도 말고 일도 못합니까? 공관에서 먹을 수도 있는 것이지. 소고기 먹고 샌드위치 먹는 걸 그렇게 몰아가지 마시라고요. 공관에서 회의할 때 먹을 수도 있는 거지. 
 
◇ 김현정> 잠시만요. 
 
◆ 김근식> 그것은 공관에서 거주하면서 사적인 모임이나 사적인 음식거리, 식자재 살 때는 개인이 사거나 개인 사비로 가사도우미를 쓰면 됩니다. 왜 공무원이 들어갑니까.
 
◇ 김현정> 제가 끼어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두 분이 굉장히 격해지신.
 
◆ 김근식> 총무실 소속 5급 7급이 공관 담당인지를 밝혀주시면 돼요. 그렇잖아요.
 
◇ 김현정> 이제 마이크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분 마이크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사실은 뒤에 저희가 기상도까지 다 준비가 되어 있는데. 뒤에 인터뷰를 갈 수가 없는 상황이 됐어요. 이미 시간이 너무 초과가 돼서 저희에게 1분 정도의 더 시간이 남은 상황인데 이게 지금 계속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공관에서 이루어진 일이기 때문에 공무원이 그 정도 일을 의전으로 할 수 있다라는 게 현 변호사 의견이신 것 같고 그분에게 의도성이 있는 것 아니냐 녹음하고 이런 것들이 그런 의견이신 것 같고. 김근식 교수께서는 그런 식으로 얘기하는 건 2차 가해다라고 얘기하는 것이고 공관 일이더라도 공무원이 그렇게 수발들 수는 없다. 그 말씀이신 거고. 마지막 30초씩 드리고 마치겠습니다. 김 교수님.
 
◆ 김근식> 여러분 잘 아실 겁니다. 독일의 최장수 총리였던 메르켈 총리 같은 경우는 수상 재직시 본인이 마트 가서 쇼핑하하고 이런 걸로 유명해요. 그런 정도의 청렴은 우리가 기대하지 않더라도 현직 도지사의 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도지사와 동행하는 공식 업무의 수행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매번 사는 공관에서도 개인적인 사생활과 관련된 심부름을 5급 공무원과 7급 공무원이 서로 했다? 이건 제가 볼 때 명백히 권력의 남용이고 사유화입니다.
 
◇ 김현정> 현 변호사님.
 
◆ 현근택> 지금 자꾸 이거를 김혜경 여사가 시켰다고 하는데요. 근거를 제시했으면 좋겠고요. 지금 A씨가 제시한 녹취록이나 이걸 보면 다 배 씨와의 대화입니다. 배 씨와의 A씨와 이루어진 일을 김혜경 여사가 시켰다라는 것은 그거는 추정인 거고요. 지금 공관 말씀하시는데 저도 공관에 가보기도 하지만 공관이라는 공간이 업무도 이루어지지만 개인적인 어떤 일도 이루어집니다. 거기에서 음식도 하고 먹기도 하거든요. 지금 그런 부분들이 섞여있다. 이걸 자꾸 개인 집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몰아가지 마시기 바라고. 지금 아마 제가 보기에는 이런 부분들은 아마 국민들의 여론이 좋지 않을 거라 보는데 그래도 공관이라는 공관 특성이 섞여 있다는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현정> 일단 여기까지 말씀을 듣는 것으로 오늘 뉴스닥은 마무리 짓겠습니다. 민주당 선대위의 현근택 대변인 국민의힘의 김근식 전 비전전략실장 두 분 고맙습니다.
 
◆ 현근택> 수고하셨습니다.
 
◆ 김근식> 수고하셨습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