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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경유, 리터당 2천원 넘었다…4주 연속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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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평균 판매가 L당 2013.0원, 경유 평균 판매가 L당 2008.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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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평균판매가격 또한 모두 2천원 선을 넘겼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 주(5.29~6.2)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9.3원 오른 L(리터)당 2013.0원을 기록했다.

5월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됨에 따라 5월 첫째 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44.2원 내렸지만, 이후로는 4주 내리 가격이 올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3.2원 오른 L당 2087.2원으로 집계됐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보다 21.9원 상승한 1988.3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2021.8원으로 가장 비쌌다. 알뜰주유소는 1990.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8.1원 오른 L당 2008.4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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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기준으로도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2018.3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가 L당 평균 1988.3원으로 가장 쌌다.

국제 경유 수급 차질에 따른 가격 폭등으로 국내 경유 가격은 지난달 11일 휘발유 가격을 넘어섰고, 지난달 24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2천 원 선을 돌파했다.

다만 이후 휘발유 가격이 다시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지난달 28일 경유 가격을 재차 넘어섰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계속 오름세여서 국내에서 유통되는 석유제품의 가격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별다른 하락 요인이 보이지 않아 당분간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이번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중국 상하이시 봉쇄 조치 완화와 EU의 러시아 제재안 승인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3.4달러 오른 배럴당 113.0달러,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6.8달러 오른 배럴당 148.3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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