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예비교육)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1천명 이상이 교외에서 숙박하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는 대학 중 강남대 등 8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대상 학교는 강남대, 광운대, 동국대, 서울시립대, 인천대, 중앙대, 한국항공대, 한양대다.
주요 점검 항목은 숙박시설의 안전성, 차량 및 운전자 적격 확인, 마약‧음주‧폭행 등에 대한 학생 사전교육 실시 여부, 단체활동 보험 가입 여부 등이다.
특히 올해는 마약류 오남용에 대한 사전 예방을 철저히 하기 위해 오리엔테이션 실시 전부터 마약 예방교육을 실시하도록 권고하고, 성폭력(성희롱·성추행 등), 음주, 화재 등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하도록 당부했다.
이번 점검에서 위반 사항이 발견된 경우 해당 대학에 통보해 시정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이 아닌 대학들도 자체적으로 점검을 실시해 학생 안전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각 대학에 '대학생 집단연수 운영 안전확보 지침서(매뉴얼)'와 함께 자체 점검표를 안내했다.
전진석 교육자치안전정책관은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학 자체의 안전 관리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의 적극적인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교육부는 대학 축제, 체육활동 등 대학생들의 교육활동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