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연합뉴스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 윤이나가 나쁘지 않은 출발을 했다.
윤이나는 1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공동 20위로 출발했다. 이번 대회에는 112명이 출전했다.
윤이나는 지난 8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이었던 파운더스컵에서 컷 탈락했다. 새로 바꾼 드라이버가 말을 듣지 않았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윤이나는 21일부터 2주 동안 열리는 LPGA 투어 아시안 스윙 출전권이 없다.
드라이버 샷의 감을 어느 정도 찾았다.
윤이나는 14개 홀(파3 4개 홀 제외)에서 10번 페어웨이를 지켰다. 특히 그린은 18개 홀에서 단 한 번(9번 홀)만 놓쳤다. 다만 14개 홀에서 투 퍼트를 기록하면서 타수를 많이 줄이지는 못했다. 버디는 3개, 보기는 없었다.
이소미가 7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소미는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를 쳤다. 6언더파 공동 2위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 애너벨 풀러(잉글랜드)와 1타 차다. 이소미는 메인 스폰서 없는 모자를 쓰고 출전 중이다.
이소미는 "지난해 샷에 문제가 있어 동계훈련에 집중했는데 잘 풀려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민선도 5언더파 공동 4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동은은 윤이나와 같은 3언더파 공동 20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