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혜리 SNS 캡처아이돌 그룹 걸스데이 원년 멤버 출신 가수 장혜리가 데뷔 초기 이른바 스폰서 제의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폭로했다.
장혜리는 3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에 올라온 영상에서 "신인 때 술자리에 한 번 갔는데 (당시 나를 부른 사람이) 되게 유명한 (기획사) 대표였다"며 "남자 신인도 불러 노래도 시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 대표가) '내가 너를 키워 줄 테니 내 여자친구를 하라'더라"며 "당황해서 '아닌 것 같다'고 했는데도 그 대표가 그런 만남을 해서 키워낸 여자 연예인을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장혜리는 지난 2010년 그룹 걸스데이 원년 멤버로 데뷔했지만, 같은 해 팀을 탈퇴했다. 이후 다른 걸그룹으로 데뷔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그는 현재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이다.
장혜리는 이날 "(그 대표가) '얘도 그렇게 했고 쟤도 그렇게 했으니 너도 그렇게 만들 줄게"라고 하더라"며 "어린 나이에 자존심이 많이 상했고, 그렇게 하지 않고 성공해야겠다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쪽(연예계)에서 계속 일하는 대표인지라 다시 만났을 때 인사를 했더니 '너 그때 내 제안 거절해서 지금 유명해지지 않는 거야'라 하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