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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사망자 총 30명으로 늘어…정부 "신속한 피해 수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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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단체 통해 기부금 554억원 모금돼
"추가 산불 예방 위해 역량 집결"

연합뉴스연합뉴스
지난 21일부터 경북과 경남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총 30명이 사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오전 경북 안동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산불사태 중상자 1명이 숨져 총 사망자는 30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사망자를 포함한 산불사태 인명피해는 이날 오전까지 총 70명으로 집계됐다.

산불 피해면적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4만8238ha로 집계됐다. 서울 면적의 80%에 달하는 규모로 역대 최악이었던 2000년 동해안 산불의 두 배 규모다.

주택과 공장, 창고 등 3400개 이상의 시설물이 불에 타거나 무너졌다. 불을 피해 나왔던 인원 가운데 8천명 이상의 주민이 집을 잃어 임시주거시설에 머물고 있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산불대응을 위한 8차 회의를 열어  산불 피해의 신속한 수습을 위해 각종 행·재정 지원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임시주거시설 운영과 대피주민에 대한 구호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재난구호사업비 2억3천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지역별로는 경북 청송 6천만원, 영양 4천만원, 영덕 7천만원, 경남 산청 2천만원, 하동 4천만원이다.

구호단체를 통한 기부금은 현재까지 약 554억이 모금됐고 기부금은 식료품 구입 등 이재민의 생계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된다.

지난 21일부 발생한 11개 중대형 산불은 모두 진화가 완료된 상태다.

정부는 "건조 특보가 지속되고 청명과 한식 등 입산객이 많아지는 시기를 맞아 관계 당국과 지자체와 함께 추가 대형 산불예방에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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