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청 전경. 당진시 제공충남 당진시(시장 오성환)가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 반납을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 지원을 확대해 이달부터 시행한다.
그동안 당진시는 만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1회에 한해 지역화폐 10만 원을 지급했지만, 이달부터는 만 70세부터 만 74세까지의 고령 운전자의 경우 신청한 해부터 만 74세가 되는 해까지 매년 15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만 70세에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만 74세까지 5년간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만 75세 이상은 대중교통 이용이 무료인 만큼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기존과 같이 지역화폐 10만 원을 1회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당진시에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의 운전면허 소지자로 등록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예산 소진 시에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당진시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연중 '찾아가는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며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에 대한 홍보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교통과 관계자는 "자진 반납에 대한 참여를 독려하고 어르신들이 더욱 안전하게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