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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회군이었다"…김종대 "계엄에 군 소극적 대응하며 적극 항명"[이정주의 질문하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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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매주 월화수 오후 7시 30분, 유튜브 채널 'CBS 질문하는 기자'에서는 이정주 기자가 진행하는 시사 토크쇼가 생방송 됩니다. 해당 기사는 지난 7일 방송 내용의 일부로, 전체 내용은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유튜브 채널 'CBS 질문하는 기자' 매주 월화수 오후 7시 30분 ~ 8시 30분
■ 코너: 김종대의 고공침투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7일 CBS 유튜브 채널 '질문하는 기자'에 출연해 계엄령 해제 국면에서 군의 행동을 "여의도 회군"이라고 명명하며 "표면적으로는 소극적 대응이지만 실상은 적극적 항명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전 의원은 "12월 4일 새벽 1시쯤 국회가 계엄 해제를 결의한 직후 특전사와 수방사 병력이 철수했다"며 "이는 김용현 당시 국방부장관의 지시 없이 현장 지휘관들이 독자적으로 병력을 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에 빗댈 수 있는 '여의도 회군'"이라며, "군이 대통령과 합참의 명령이 아니라 헌법의 명령에 따랐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특전사 헬기'가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 지체된 내막도 공개됐다.

김 전 의원은 "서울 공역 비행 승인을 위해 특전사에서 수방사로 세 차례 요청 전화를 했지만, 수방사 작전계획과장이 모두 거절했다"며, "계엄 목적이 불분명하고 요청이 보안 유지에 치중되어 있어 '내가 왜 해줘'라며 전화를 끊었다"고 전했다.

결국 이 지연으로 헬기 진입은 약 20분 늦어졌고, 국방부가 직접 포 사격 중단을 지시하려 했으나, 관련 부대장이 술자리에 있어 전화를 받지 못하는 해프닝도 있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 모든 사건은 헌재의 표현대로 '소극적 대응'이 아니라 실질적 '적극적 항명'이었다"며 "우리 군이 지켜낸 헌정질서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란 상황에서 양심선언을 했던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과 해임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명예 회복도 강조했다.

그는 "곽 전 사령관은 시민사회의 탄원과 수사 협조로 양형에서 참작돼야 하며, 홍 전 차장은 해임이 부당했다"며 "명예회복과 원상 복귀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 유튜브 채널 'CBS 질문하는 기자'를 구독하시면 전체 인터뷰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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