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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농아노인복지센터 이용 노인층 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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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등 이용 어려운 농아 노인층 사회 참여 활동 지원
목포·순천·광양서 운영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전남도 농아노인복지센터 프로그램에 노인층이 참여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전남도 농아노인복지센터 프로그램에 노인층이 참여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청각·언어장애로 복지관이나 경로당 이용이 어려운 농아 노인층을 위해 농아노인복지센터를 운영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등록 장애인은 13만 4023명이다. 이 가운데 청각·언어 장애인은 2만  848명(15.5%)이며, 65세 이상이 80%에 해당하는 1만 6469명을 차지하고 있다. 순천과 광양 등 전남 동부권에는 65세 이상 농아 노인층 4797명이 거주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2018년 목포에 전남 센터를 개소했고 지난해에만 2300명 정도가 이용했다.
 
농아노인복지센터는 청각·언어 장애가 있는 65세 이상 노인층을 대상으로 1주일에 5일간 수어와 그림, 한글 교육과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여가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청각·언어 장애인을 배려한 수요자 중심의 복지시설이 더욱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지난 2019년 순천에 이어 지난해 광양에도 센터를 개소했으며 지난해 순천과 광양 센터 이용자는 19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아노인복지센터 관계자는 "장애로 일반 경로당을 이용할 때 불편이 컸다"며 "농아노인복지센터가 생겨 매일 점심 식사도 함께하고, 생일잔치, 이·미용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생활에 활력을 찾고 있어 어르신의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전남도 배성진 장애인복지과장은 "농아노인복지센터가 농아인이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도록 돕고 따뜻한 돌봄을 제공하는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며 "농아 노인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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