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마무리 김서현. 연합뉴스프로야구 올해 첫 월간 최우수 선수(MVP)는 누가 될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3~4월 MVP 후보 8명을 발표했다.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김서현, 코디 폰세(이상 한화 이글스) 등 투수와 김성윤, 르윈 디아즈(이상 삼성 라이온즈), 오스틴 딘(LG 트윈스), 전민재(롯데) 등 타자 4명씩이다.
네일은 4월까지 7경기 2승 무패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1위(1.05)에 올랐다. 박세웅은 7경기 6승 1패로 4월까지 다승 1위를 달리며 ERA 2.95, 53탈삼진(3위)에 올랐다.
김서현과 폰세는 한화 약진의 주역이다. 김서현은 주현상을 대신해 독수리 군단의 새 마무리를 맡아 9세이브로 공동 1위에 올랐고, ERA 0.57의 엄청난 구위를 선보였다. 폰세는 7경기 선발 등판해 63탈삼진으로 1위에 올랐고, 5승(2위)과 46이닝(2위)으로 팀 공헌도도 높았다.
삼성 주포 디아즈. 삼성삼성 타선은 김성윤이 출루하면 디아즈가 해결하는 양상이었다. 김성윤은 4월까지 29경기 타율 3할9푼3리(1위), 도루 8개(공동 3위)에 출루율 2위(4할5푼5리), 도루(8개)와 득점(25득점) 공동 3위, 장타율(5할7푼3리)과 안타(35개) 5위에 올랐다. 디아즈는 홈런(11개), 타점(31타점), 루타(78루타), 장타율(6할5푼) 1위로 사자 군단의 확실한 중심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LG 오스틴은 득점(27개) 공동 1위에 홈런(9개), 루타(66루타), 타점(25점)은 공동 2위, 장타율(6할1푼7리) 3위로 팀의 1위 질주를 이끌었다. 지난해 두산에서 롯데로 이적한 전민재는 4월에만 유일한 4할 타율(4할2푼3리)을 찍는 등 3~4월 타율 2위(3할8푼7리), 안타(36개)와 출루율(4할3푼) 4위에 롯데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월간 MVP는 팬들과 한국야구기자회 투표를 합산해 결정된다. 팬 투표는 2일 오전 10시부터 7일 밤 11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할 수 있다.
수상자는 상금 300만 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여기에 신한은행 후원을 통해 출신 중학교에 자신의 명의로 200만 원 기부금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