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들이 농막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경주소방서 제공경북 경주지역의 농막과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2일 오전 6시 9분쯤 경주시 강동면 오금리의 한 농막에서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1시간 30여분 만인 오전 7시 40분쯤 모두 진화됐다.
하지만 33m² 규모의 비닐하우스 1동과 25m² 넓이의 컨테이너 농막 1동, 황토벽돌로 만들어진 샌드위치판넬지붕 10m² 등이 모두 불에 타 465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아궁이 취급 부주의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관들이 비닐하우스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경주소방서 제공
앞서 지난 1일 오후 6시 58분쯤에는 경주시 현곡면 라원리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4시간 40여분 만인 오후 10시 41분쯤 모두 꺼졌지만, 비닐하우스 3454m² 중 204m²와 샌드위치판넬조 비닐지붕 약 66m². 냉장고와 경운기 등이 불에 타면서 531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농막에서 식사를 하던 중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최초 신고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관들이 농막 화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경주소방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