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립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매주 수요일 여야 두 분을 모시고 토론하는 시간이죠. 노컷대련 오늘도 두 분과 함께 합니다. 먼저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어서 오십시오.
◆ 김종혁>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그리고 맥 소장님,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어서 오세요.
◆ 서용주> 안녕하세요.
◇ 박재홍> 우리 김종혁 전 최고위원님, 힘이 좀 없으신 거 같은데.
◆ 김종혁>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지금 해단식하고 왔는데 다들 아주 뭐라 그럴까 서로 힘을 북돋우면서 열심히 잘해보자고 하고 왔습니다.
◆ 장성철> 이분들 보면 좀 짠해요.
◆ 김종혁> 뭐가 짠해. 병주고 약 주고 말이야.
◆ 장성철> 왜요? 제가 뭐요, 왜요.
◆ 김종혁> 알았어.
◆ 장성철> 제가 왜요, 제가 왜.
◆ 서용주> 짠한 건 아니에요.
◆ 박성태> 지금 다음 전당대회 노리고 또 열심히 하고 계신데 왜 그러세요?
◆ 김종혁> 뭔 전당대회. 이건 3 대 1이야.
◆ 장성철> 저 당원 가입해서 한동훈 찍겠습니다.
◆ 서용주> 저는 이제 말이 나온 김에 국민의힘이 하나 정말 이 단일화 때문에 놓치고 가는 게 있어요.
◆ 장성철> 뭐예요?
◆ 서용주> 한동훈이에요, 한동훈. 한동훈을 지고 가지 않으면 단일화를 10번 해도 이번 대선에서 물론 안 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진영을 갖추지 못하죠. 43% 얻은 후보예요. 그것이 43%는 찬탄파 표예요. 근데 그 보수를 끌어안지 않고 본인들끼리 탄핵에 반대했던 사람 둘이 뭉쳐서 지금 이 난리를 치고 있는데 43%의 찬반의 표는 어디로 가 있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 박재홍> 그러니까 이제 김문수 후보, 한덕수 전 총리 둘이 밥 먹을 게 아니라 한동훈 전 대표도 와서 셋이 식사를 했으면.
◆ 서용주> 그렇죠.
◇ 박재홍> 더 시너지가 있었을 텐데.
◆ 서용주> 시너지가 있었을 텐데 그렇게는 안 하니까.
◇ 박재홍> 예, 품이 작은 분들이.
◆ 서용주> 김문수 후보가 한동훈 후보는 안 만난다니까요.
◇ 박재홍> 그렇습니까?
◆ 김종혁> 우리 당이 진짜 어려운 상황이 되니까 진짜 별 능멸을 다 당하네. 정말.
◆ 서용주> 팩트잖아요.
◆ 김종혁> 뭘 안 만나요, 안 만나긴.
◆ 서용주> 아직 만날 때가 아니라고 이야기했다며요.
◆ 김종혁> 오늘 저기 뭐야 만나자고 계속 연락이 오고.

◇ 박재홍> 일단 잠깐만요. 김문수, 한덕수 후보 두 분이 담판을 시작을 했는데 이제 김문수 측 인사죠. 김재원 비서실장이 이 기자들 앞에서 논의 시작도 전에 당이 김문수 후보를 끌어내려 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을 찾아가서 회동이 결렬될 거라 언급했다고 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두 분은 왜 마주 앉아 있나 지금 이제 지금 식당에서 두 분은 식사를 하고 있는데 담판이 진행 중인 식당 앞에서 지금 이제 김재원 비서실장은 기자회견을 또 여는 셈인데 이거는 지금 또 두 분 소화도 안 될 상황인 것 같은데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장성철> 아사리판. 난장판이 아니라 아사리판이에요. 그래서 저런 식사 자리가 의미가 없고요. 단일화 협상도 의미가 없고 그냥 김문수 후보가 버티면 그냥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되는 거예요. 아무리 전당대회를 열고 전국위원회를 열어서 당헌 당규 바꾸고 후보를 교체하려는 시도를 하더라도 이것은 김문수 후보 측에서 가처분 신청 같은 거 오늘 걸었잖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법적 대응을 하면 이길 수가 없는 게임입니다. 그래서 단일화라는 허상을 찾다가 시간만 낭비하고 있다.
◆ 박성태> 오늘 김문수 후보가 만나자고 먼저 제안했잖아요. 저는 이것도 그냥 나는 단일화를 위해서 노력했어라는 명분 쌓기입니다. 근데 굳이 근데 단일화의 어떤 시한이 정해져 있던 건 아니잖아요. 며칠에 딱 날을 못 박은 건 아니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전당대회에서 후보 교체를 얘기한다고 그래도 내가 멀쩡히 열심히 단일화, 내 식대로 주도하려고 하는데 왜 그러냐.
이런 명분으로 가처분 신청에 법적 명분을 좀 더 가져가려는 것 아닌가라고 보고 지금 회동이 이루어지는 중에 비서실장, 강경파 김재원 전 의원이 저렇게 얘기를 한 건 저 회동이 그냥 합석이 된 것 같아요. 밥 먹다 자리 없어서 그냥 두 사람이 같은 자리에 앉아 있다. 그 정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일단은 김재원 비서실장 김문수 후보 비서실장의 주장은 권영세 비대위원장, 황우여 선관위원장이죠. 이번에 찾아가서 회동 결렬이 명확하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선관위를 다시 열어달라고 요청했다는 거예요. 선관위를 다시 열어달라.
◆ 서용주> 다시 한다고요?
◇ 박재홍> 그러면 이거를, 이거는 무슨 상황인가. 김종혁 최고.
◆ 김종혁> 지금 이제 김문수 지금 후보 쪽에서는 얘기를 들어보니까 적어도 후보 등록하기 전까지는 단일화라는 게 있을 수가 없다. 내가 정식으로 후보가 돼야지 그다음에 그 우리 당의 후보의 입장에서 무소속이 됐든 이준석이 됐든 이낙연이 됐든 그래서 단일화를 해야지 그게 빅텐트지. 근데 나는 내가 후보 등록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라는 우리 당의 후보 등록을 넘기라는 건 난 받아들일 수 없다. 이런 입장인가 봐요.
그러니까 그 얘기가 알려지니까 이제 한덕수 총리는 그러면 나는 11일 전에 안 되면 나는 아예 출마 안 할래. 이렇게 또 배수진을 쳐서 양쪽에서 지금 이제 강 대 강으로 부딪히고 있는 그런 분위기인데 그런 게 이제 알려졌겠죠. 그러니까 알려지니까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황우여 선관위원장한테 어차피 이거 보나마나 다 안 된다.
◇ 박재홍> 결렬될 거예요.
◆ 김종혁> 양쪽 다 저렇게 하는 거 보니까 이거 다 안 되니까 다른 방법을 찾읍시다. 라고 이제 그걸 시도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선관위를 다시 하는 게 이게 무슨 얘기인지 잘 모르겠는데 그러니까 저쪽에서도 또 이거 지금 당장 그 11일 날 전당대회 연다고 하는데 그것 자체를 가처분 신청을 한 거 아니에요. 그래서 이게 정말 우리 당으로서 참 망신스러운 일인데 그 정말 아사리판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거죠.
◇ 박재홍> 아사리판이라는 단어로 설명이 좀 안 되거든요. 맥 소장님.
◆ 서용주> 안 되죠. 그러니까 이제 제가 봐서는 그 아사리판을 우리 한국말로 하면 콩이라고 표현을 하죠.
◇ 박재홍> 콩.
◆ 서용주> 콩가루. 그러니까 이제 민주적인 정당성을 가진 그런 식의 운영이 되는 정당을 공당이라고 하는데 그런 민주적인 정당성과 절차를 다 무시한 당을 콩가루당 콩당이라고 합니다. 지금 현재 국민의힘은 그 길을 가고 있는 거예요. 근데 저는 옆에서 그 국민의힘이라고 해서 좀 비판하고 싶은 게 아니라 정당 정치를 하는 입장에서 부끄러워요. 이렇게 해야 되나?
예를 들어서 경기를 치르게 할 선수들을 당이 만들어 놓고 나서 정말 김문수 후보가 열심히 경기를 해서 사은품으로 자동차를 얻었어요. 그리고 운전을 해서 이제 내가 이 자동차는 내 거야. 내가 운전해서 갈게. 하는데 갑자기 그 사은품을 줬던 지도부가 와서 나와, 그거는 기분만 여기까지고 당신보다 운전 잘하는 사람 저기 데려왔으니까 나오시오. 이거 내 차예요. 내가 열심히 받았어요. 돈 내서 열심히 뛰어서 제가 얻은 건데 왜 줘야 되죠? 하는 거예요.
근데 억지로 운전대에서 끄집어내려고 하는 거죠. 이건 뭐죠? 폭력입니다. 그러니까 폭력적인 단일화가 지금 이루어지고 있다고 봤을 때는 이거는 민주적인 정당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점에서는 단일화와 무관하게 이미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 지고 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회동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장성철> 서용주 소장님 맞는 말씀 해 주셨고요. 근데 틀린 말도 하나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열심히 경기한 거 아닙니다. 심판의 전적인 도움을 받아가지고 결국엔 경기에서 이긴 거거든요. 근데 그 심판들은 계속 끊임없이 귓속말을 한 거죠. 여기 밖에 주전 선수 있으니까 그냥.
◇ 박재홍> 프리텐드.
◆ 장성철> 네, 그냥 저기 밀어줄게, 알지? 어떻게 할지. 그냥 저기 주전 선수가 딱 등장하면 경기장 안으로 들어오면 그냥 자빠져, 그냥 그래서 패배 선언해. 이거를 이제 심판들이 요구한 건데 그걸 못하겠다는 거잖아요. 그리고 한덕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김종혁 최고위원님이 배수진 쳤다는 표현을 하셨는데 저는 그거는 그냥 내 돈 쓰기 싫어 같아요. 내 재산.
◇ 박재홍> 11일까지 안 하면?
◆ 장성철> 내 재산까지 내 재산 내가 지킬래. 그걸로 보여져요. 등록을 하면 정말 돈 쓸 일이 너무나 많잖아요.
◇ 박재홍> 11일 등록해서 25일 투표 인쇄용지까지 하면 한 14일 혼자 이제 뛰어야 되는데.
◆ 장성철> 홍보물도 만들어야 되고 그때 할 일이 정말 많거든요.
◆ 서용주> 하루에 못 해도 하루에 1억씩은 써야 될 거예요.
◆ 장성철> 더 쓰죠. 홍보물.
◆ 서용주> 홍보물은, 더 쓰게 되고 근데 보면 한덕수 후보가 총리 인사청문회 때 5년간 신용카드 사용액이 제로예요. 의료비도 재료고 물론 이제 소득공제 때문에 그랬다고 하는데 그냥 극도로 본인 돈 쓰는 거를 이렇게 절제하시는.
◇ 박재홍> 현금으로 썼겠죠. 현금.
◆ 서용주> 현금을 쓰는 분이에요. 그러니까 이제 신용카드든 뭐든 간에 이런 자기 돈에 대해서 굉장히 아끼는 분이란 말이에요.
◇ 박재홍> 사모님이 썼지 않았을까?
◆ 서용주>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문회에서 자기 돈에 대해서 굉장히 말하자면 절세 그다음에 아끼는 분이기 때문에.
◇ 박재홍> 검소하다로 해석하겠습니다.
◆ 서용주> 네, 검소하다로 하는데 헛돈 쓰지 않는다로 봤을 때는 다 한덕수 후보 입장에서는 말이 다르네. 의전이 이런 게 아니었는데 내가 말한 게, 내가 딱 나타나면 문이 쫙 열려서 김문수 후보가 인사를 해서 양보를 하고 나는 돈 하나 쓰지 않고 땀 하나 흘리지 않고 가서 국민의힘의 후보가 돼서 돈도 지원받고 조직도 지원받고 이렇게 되는 게 원래 내가 알던 의전이었는데 이거 의전이 실패한 거예요.
◇ 박재홍> 사실 반기문 전 총장도 막상 선거를 딱 뛸 때 막상 이제 당의 도움 안 받고 하루하루 뛰다 보니까 이거 뭐지, 돈이 많이 들지? 해서 이제 낙마했다는 설도 있었어요.
◆ 김종혁> 김문수 후보 측에서 제기하는 주장에 따르면, 이건 그냥 주장입니다. 그 한덕수 후보 그러니까 한덕수 총리와 우리 양권이 부부 동반을 했다.
◇ 박재홍> 쌍권.
◆ 김종혁> 부부 동반 식사를 하면서 논란이 그 논란이 있었는데 그런데 이제 주장이 제일 논란이 된 게 그럼 돈 문제는 어떻게 되느냐. 그랬더니 걱정 말고 와라, 그럼 다 해준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게 김문수 측에서 이제 김문수 후보 측에서는 그런 소문이 있다고 주장을 하는데 그게 사실 여부는 본인들한테 물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알 수는 없는 거고요.
그렇다면 사실은 선거에 나갈 때 돈이 한두 푼 드는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홍준표 전 후보 같은 경우도 너 나오려면은 돈 다 물어주고 나와, 이렇게 얘기까지 감정적으로 하시는 거니까.
◆ 박성태> 그러니까 8강, 4강, 2강 그걸 이겨서 됐는데 그때 들인 노력, 돈, 시간 여러 가지가 투입됐잖아요. 근데 그걸 옆에서 한덕수 후보가 날로 먹으라고 하면 안 되죠. 그러면 그렇게 해서 어쨌든 국민의힘에 공식적인 대선 후보가 됐으면 지도부도 만약 단일화를 꾀한다면 당연히 김문수 후보 측에서 얘기를 하고 설득하고 기술을 잘 써야 되는데 수고했어, 이제 내려와. 정말 제가 보면 김재원 전 의원과 예를 들어서 차명진 전 의원이 내놓는 메시지들을 보면 자, 이제 당해봐. 이런 느낌이 되게 나요.
◇ 박재홍> 자, 이제 당해 봐.
◆ 박성태> 네.
◆ 김종혁> 나도 가만히 안 있어.
◆ 박성태> 진짜 지금까지 내가 정말 참고 참았어. 그 많은 모욕을 참고 참았는데 너희들 이제 당해 봐. 툭 까놓고 대선 안 돼도 좋아, 절대 내가 이 자리 절대 그냥 못 줘. 이런 게 좀 느껴져요.
◆ 장성철> 근데 당 지도부로서는 김문수 후보로부터 사기당했다라고 생각하는 것도 일리가 있어요.
◇ 박재홍> 그래요?
◆ 장성철> 왜냐하면 김문수 후보가 계속 그때 채널A 토론회에 나가서 전당대회 직후에 단일화하겠다라고 했잖아요. 직후가 언제예요? 지금 11일 전이 직후라고 봐야 되는데 단일화 지금 할 생각이 없는 것 같고 김덕수, 을지문덕 본인이 한덕수랑 함께하고 있다, 단일화하겠다라는 걸 끊임없이 캠페인을 통해서 어필을 했잖아요.
◆ 박성태> 근데 김문수 후보가 그럴 수 있죠. 아닌데, 나는 되게 느리게 사는데, 나는 직후를 보통 한 달까지 보는데. 이렇게 얘기해버리면 또 할 말이 없는 거잖아요.
◆ 서용주> 그러니까 단일화의 시기를 못 박은 건 아닌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아까 장 소장님이 얘기할 때 김문수 후보가 자기 힘으로만 뛰었냐, 심판들이 도와줬다. 그럴 수 있어요. 근데 그 심판들이 도와줄 때 이리 누워 저리 누워 그거 힘들어요. 그거 따라서 하는 거 힘들거든요. 김덕수 하는 것도 힘들어요.
그것도 노력이라고 보는 것이고 두 번째 불법 계약은 지키지 않아도 돼요. 절차에 따라서 대선 경선은 공정하게 치러져야 되는 게 맞는데 뒷거래잖아요. 내가 당신 도와줬어, 이거 단일화하기로 했잖아. 근데 왜 안 지켜? 이거는 불법 거래입니다. 불법 거래는 안 지켜도 되는데 지금 김문수 후보는 왜 당신들하고 한 거는 불법 거래잖아, 내가 왜 지켜야 돼? 조정훈 의원은 김문수 후보에게 전세 사기당한 것이라고 비유를 그렇게 했는데 이게 전세 자체가 불법 계약이기 때문에 이 전세도 그냥 살아버리면 되는 것이다. 그냥.
◆ 서용주> 계약에 계약을 해서 불법으로 한 거기 때문에.
◆ 장성철> 서용주 소장님의 적절한 표현과 비유에 감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 서용주> 죄송합니다. 옆에서 보는데 불법 거래들 같아요, 보니까.
◇ 박재홍> 아까 김재원 김문수 후보 비서실장이 이제 두 분이 식사를 할 때 앞에서 이제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그 영상이 또 우리 제작진이 빨리 또 준비를 했어요. 그걸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한덕수 무소속 대선 후보와 단일화 관련 논의를 위해 들어가고 있다. 류영주 기자◇ 박재홍> 김재원 김문수 후보 비서실장 얘기인데 지금 구체적인 얘기네요. 내일부터 후보 토론 일정을, 아니, 지금, 잠깐만요. 지난주 토요일 날 전당대회 끝났는데 그럼 다시 해서 뭐 하자는 거예요? 그러니까 거기에 지금 한덕수 후보도 들어가는 그런 새로운 선거 게임을 하자는 얘기예요?
◆ 김종혁> 그러니까 지금 한덕수 후보가 우리 당 사람도 아니잖아요.
◇ 박재홍> 입당 안 했을걸요? 했나요? 아직 안 했죠.
◆ 김종혁> 그러면 무슨 근거로 뭘로 해서 하나 내일 갑자기 입당을 해서 우리 당 후보를 다시 뽑는다고 그러면 그거 김문수 후보가 받아들이겠습니까? 그거 소송 걸 거예요, 당연히.
◇ 박재홍> 사실은 이제 김재원 비서실장이 깜짝 기자회견을 한 셈인데 사실은 이제 회담 시작하기 전에 한덕수 후보가 한 4시 30분에 갑자기 기자회견을 해서 뭔가 기선 제압을 하려고 했었던 것인데 이게 지금 이제 딱 밥 먹고 있는 사이에 또 김재원 비서실장이 깜짝 회견을 했단 말이죠. 그러면 이것은 김문수 후보와 김재원 비서실장이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 없으니 뭔가 그럼요 해야 된다 조율한 걸까요?
◆ 서용주> 맞불이죠.
◆ 장성철> 비서실장의 저런 기자회견을 김문수 후보 모르게 했다? 말이 안 되죠. 이거 당연히 보고하고 OK 사인받고 그렇게 한 거죠. 내용까지 다 조율했을 거예요.
◇ 박재홍> 영화 같은데요. 지금 막 그 보스끼리는 얘기를 하고 있고 밖에서 또.
◆ 장성철> 프레임 싸움이에요. 그러니까 이번 오늘 회동이 결렬될 건 다 알고 있잖아요. 쟤네 때문에 결렬된 거다.
◆ 서용주> 책임을 넘기는.
◆ 박성태> 책임을 넘기는 거죠.
◇ 박재홍> 쟤네는 누구예요?
◆ 박성태> 김재원 의원, 우리 김재원 전 의원이, 전 최고가 저렇게 하는 거는 이미 저쪽에서 결렬될 거 다 알고 있었다.
◇ 박재홍> 당 지도부와.
◆ 박성태> 지금 한덕수 쇼 나와서 하는 거고 전당대회 새로 열어서 새로 후보 교체하려는 시도를 하는 거다. 그래서 오늘 회동은 우리는 단일화하려고 노력했는데 지금 국민의힘 지도부 또 한덕수 이쪽에서 술수를 쓰는데 우리가 어떻게 진지하게 임할 수 있냐 그런 명분 쌓기라고 봐요.
◆ 김종혁> 약간 일종의 업어치기 같아요. 왜냐하면 사실은 김문수 후보가 오늘 단일화할 생각이 없거든요. 없으니까 나는 그렇게 못해라고 이제 얘기를 할 건데 그거 다 알고 있어요.
◇ 박재홍> 저녁 먹으면서.
◆ 김종혁> 네, 저녁 먹으면서. 그러면 이제 잘 안 될 건데 지금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진짜로 저런 얘기를 선관위원장한테 했다면 그 얘기를 들은 그 비서실장이 김재원 비서실장이 너희 책임이야. 이렇게 이제 확 뒤집는 거지. 그러니까 너희 지금 애초부터 안 될 거로 다 예상하고 우리는 그거 아니었거든. 근데 이것이 결렬되기도 전에 너희는 미리 결렬을 상정해서 이런 식으로 선관위에다가 얘기를 했으니까 이건 너희 책임이야. 너희는 원래부터 그 생각이 없었던 거야. 이런 식으로 해서 서로 지금 책임을 떠넘기면서 업어치기 하고 있는 거예요.
◆ 서용주> 근데 김재원 비서실장 저 발언은 확인을 해 봐야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한덕수 후보 측에서 4시 반에 기선 제압으로 들어가서 배수진 쳤잖아요. 예를 들면 나는 다 포기하고 모든 걸 걸었어. 국민의힘한테 다 맡겼어. 만약에 이게 결렬되면 김문수 후보 탓이야라고 들어오니까 김재원 비서실장이 팩트를 갖고 들어왔어요.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황우여 선관위원장 둘을 데려와서 팩트를 갖고 왔는데 제가 알기로는 비슷해요.
정당에서의 이 대선 후보 선출 과정은. 선관위라는 거는 처음 시작과 끝은 대선 후보가 선출이 되고 마지막 5월 3일 전당대회 땅땅땅 하면 그걸로 끝나는 거거든요. 근데 그게 존재를 그대로 뒀다는 것들이 조금은 이해가 할 수 없고 예를 들어서 선대위라는 게, 선거관리위원회라는 건 4강까지 해서 후보 선출하는 그 5월 3일 있었던 날 이게 선출이 되면 그와 동시에 종료가 되는 겁니다. 저희도 마찬가지고요.
근데 여지를 남겨뒀다는 것은 이건 사전에 선거관리위원회를 만들 때 처음부터 그 조건을 가지고 가야 돼요. 그러면 이거는 당헌 당규상 절차상도 맞지 않은데 설마 권영세 위원장이 물론 설마가 많이 일어나니까 그랬다면 이거는 공당이 아니라 어디 정말 어디 상가 번영회 정도 수준도 이렇게 안 할 겁니다.
◇ 박재홍> 김재원 비서실장은 이제 기자들의 질문에 사실입니다. 물론 사실입니다. 저는 확인했으니까요라고 이제 이분이 답변을 했다고 하고.
◆ 서용주> 있을 수 없는 일 같아요.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기 위해 발언대에 서고 있다. 2025.5.6 utzza@yna.co.kr 연합뉴스◇ 박재홍> 국민의힘은 오늘 밤 10시에 또 의원총회 속개를 의원들에게 공지를 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반에 반드시 빠짐없이 와달라라고 공지를 권성동 대표가 했었는데 또 저녁 10시에 또 하네요. 이거 계속 비상 상황인 것 같은데.
◆ 서용주> 그러면 다시 선거관리위원회를 가동시키는 걸 의총에서 얘기를 해서.
◆ 장성철> 그게 가능해요?
◆ 서용주> 그런데 한덕수 후보 자체가 국민의힘 당에 입당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소속 후보를 당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한다? 저는 이 부분은 이게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안 될 것 같은데.
◆ 김종혁> 그게 좀 이상하지, 너무 이상하지. 근데 입당을 하면 되겠지. 바로 이제 입당했다, 나 입당원서 냈다. 이래서 모르겠는데 근데 그게 논리적으로 말이 잘 안 되잖아요.
◆ 박성태> 안 맞죠.
◆ 김종혁> 그게 뽑았는데 엊그제 뽑았는데 5월 3일 그 후보 뽑아서.
◇ 박재홍> 전국위원회를 열면 전국위원회 소집을 날짜를 명확하게 안 하고 며칠부터 며칠 사이에 할 거니까 일단 기다리세요라고 다 권고를 했잖아요. 그럼 전국위원회에서 후보 교체를 얘기할 수 있는 거예요? 장 소장님?
◆ 장성철> 당헌 당규를 바꾸는 거죠.
◇ 박재홍> 당헌 당규를?
◆ 장성철> 당헌 당규를 바꿔가지고 전당대회 올려서 전당대회 추인받고 그러면은 다시 이제 선관위 구성해 가지고 단일화를 하든지 아니면 그냥 우리가 여론조사를 해가지고 그냥 후보를 새롭게 뽑겠습니다. 다시 전국위원회 추인받고 전당대회 올려가지고 후보 확정시키는 거죠. 자기 마음대로 하는 거예요.
◆ 김종혁> 이게 우리 당원 단계에 어떻게 돼 있냐면요. 74조 2항에 대통령 후보자의 선출에 대한 특례 조항이 있어요. 여기 뭐라고 돼 있냐면 제5장 대통령 후보자의 선출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는 대통령 후보자 선출에 관한 사항은 대통령 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가 심의하고, 무슨 말씀인지 알겠죠? 지금 왜 갑자기 심의.
◇ 박재홍>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이 소환이 된 이유가.
◆ 김종혁> 왜 선거관리위원회가 심의하고 최고위원회의 괄호 열고 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결로 정한다. 이렇게 돼 있어요.
◆ 장성철> 상당한 사유.
◆ 김종혁> 상당한 사유, 근데 상당한 사유가 뭐냐. 이거는 분명히 이건 소송 갈 거 아니에요. 나는 그게 상당한 사유가 있다고 볼 것이고 상대편은 그게 무슨 상당한 사유야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이렇게 될 테니까 이게 우리 당헌 당규에 있어요. 특례 조항이 있긴 있단 말이에요. 그러려면 여기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심의를 해야 돼. 그래서 이거 저 후보가 자기가 그렇게 공약처럼 얘기해 놓고 안 하네.
◇ 박재홍> 단일화를?
◆ 김종혁> 단일화 안 하네. 이거 상당한 사유에 해당해. 그러면 최고위원회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의결로 이 사람 안 되겠다.
◆ 장성철> 후보 자격 박탈.
◆ 김종혁> 후보 자격 박탈. 이렇게 논리적으로는 이렇게 할 수도 있다는 거야. 법상으로는. 근데 이게.
◇ 박재홍> 설득력 있습니다. 설득력 있어요.
◆ 김종혁> 아니, 이렇게 될 수 있다니까요.
◇ 박재홍> 하려면 할 수 있네요.
◆ 김종혁> 74조에 있단 말이에요, 지금. 그러니까 그렇게 될 수가 있는데 그러면 당하는 사람은 가만히 있겠냐고요.
◇ 박재홍> 근데 가능한데 이게 11일 전에 끝나서 국민의힘 후보를 등록을 11일 전에는 해야 되는 거잖아요. 이거 못 끝나면 국민의힘은 이번에 대선 후보 못 내는 거 아닙니까?
◆ 김종혁> 잘못하면 그냥 이렇게까지 가면 잘못하면 후보가 둘이 되거나 아예 없거나 하는.
◆ 서용주> 그러니까 도장을 안 찍어줄 수 있죠, 비대위원장이.
◇ 박재홍> 당선증에.
◆ 서용주> 그러니까 그 등록증에 도장을 찍어야 되는데.
◇ 박재홍> 그거 이준석 전 대표도 그 말을 하더라고요.
◆ 서용주> 나르샤가 비슷한 거죠.
◆ 김종혁> 그게 있어야 돼요.
◆ 서용주> 그게 있어야 되니까.
◇ 박재홍> 그 도장 아직 안 찍어줬어요?
◆ 서용주> 그거는 권영세 비대위원장 마음이니까.
◆ 김종혁> 등록할 때 하는 건데 아직 등록을 안 했으니까. 그래서 근데 이게 이렇게 되면 당이 그냥 깨지는 거, 이게 이제 무너지는 거죠.
◇ 박재홍> 깨지는 수준이 아닌데요?
◆ 김종혁> 이렇게 되면 진짜 무너지는 거지 어떻게 되겠어요? 이렇게까지 어떻게 하겠어요.
◆ 장성철> 이미 당이 무너졌죠. 한동훈 후보가 안 되는 순간 당이 무너진 거라고 봐야죠.
◇ 박재홍> 근데 지금 이제 김문수 후보가 당무 우선권을 발동을 했는데 그럼 이제 당 대표 지위에 준해서 당무 우선권을 행사할 수 있단 말이죠. 그러면 다 정지해. 이렇게 말할 수 없는 거예요?
◆ 박성태> 전 있다고 봐요.
◆ 장성철> 근데 안 들으면 어떡해.
◆ 박성태> 말을 안 듣는 거죠. 결국은 그래서.
◆ 김종혁> 소송 또 해야죠.
◆ 박성태> 그래서 사무총장 문제도 그렇잖아요. 바꾸라고 했는데 안 바꾸고 선대본 구성하라고 했는데 안 하고 그런 거 보면은 말을 현재 안 듣고 있는 거죠. 그러면 이것도 소송으로 들어갈 문제고 근데 일단 김문수 후보 측에서는 11일까지만 버티면 되기 때문에 굳이 뭘 소송하냐라고 봤는데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전당대회를 통한 후보 교체 시도가 있다 그러면 혹시 또 일단 교체해 놓고 막 밀고 나가버리면 피곤해지잖아요. 그래서 오늘 가처분을 신청했고 저는 이건 받아들일 가능성이 아주 농후하다고 봅니다.
◆ 서용주> 그런데 이 당무 우선권이 여야 비슷한데 이게 선거와 관련된 거는 당무 우선권을 행사할 수 있어요. 근데 당무, 그러니까 당의 당헌 당규를 건드는 부분은 당무 우선권에 어느 정도의 제한적인 부분이 있어서 이거는 다툼의 여지는 있으나 선거에 대한 판단은 후보자가 우선이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시고요. 지금 후보 단일화 얘기하다가 지금 국민의힘에 아주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잠시만 광고 듣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