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의 새 대표 선정 작업이 '낙하산 알박기 인사' 논란 속에 결국 중단됐다.
공영홈쇼핑은 15일 주주총회를 열어 새 대표 이사 선출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선출 작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공영홈쇼핑 관게자는 "추후 재공모를 할지 아니면 기존 후보 가운데서 선출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추후 일정도 미정"이라고 밝혔다.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9월 조성호 전 대표 퇴임 이후 새 대표 공모에 나섰으며 최근 공모자 가운데 3명을 추려 이날 주총에서 새 대표를 뽑을 방침이었다.
하지만 새누리당 전직 국회의원 등이 최종 후보군에 포함되면서 낙하산 알박기 인사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중기부 산하 기관인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과 농협 등으로 구성된 주주총회는 새 대표 선출을 보류했다.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 판로 개척을 위해 설립된 홈쇼핑 채널로, 한유원이 50% 지분을 소유한 공공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