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화재 현장. 한아름 기자광주시가 대형 화재 피해를 입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특별재난·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9일 시청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피해 수습 과정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고용위기지역 지정도 추진 중이다.
강기정 시장은 "2300여 근로자의 고용 안정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면서 "화재가 지역경제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고용위기 지역 지정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근로자의 고용 안정성 유지를 위해 고용유지 지원금 지급 역시 건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기정 시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근로자의 고용안정성 확보를 위한 회사 차원의 노력"이라며 "금호타이어는 현 상황을 공유하고 인력 재배치를 포함해 고용 안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또 "주민 피해의 확인과 보상을 위한 피해 접수창구가 운영 중이다"며 "피해 주민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광산구청과 회사 등과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