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보령축구트레이닝센터에 설치될 에어돔 조망도. 필드원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 JS파운데이션 이사장의 이름을 건 축구 시설에 에어돔이 설치돼 사계절 운영될 전망이다.
스포츠 시설 전문 기업 (주)필드원은 충남 보령시 '박지성(js) 보령축구트레이닝센터' 에어돔 설치 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보령시가 중점 육성하는 스포츠 전략 거점으로 에어돔 설치로 우천이나 강설, 더위와 추위에 관계 없이 경기장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보령축구트레이닝센터 에어돔은 1만㎡ 이상의 대형 공간이다. 국내 에어돔 시설 중 최대 규모에 속한다는 설명이다.
시공사인 필드원은 앞서 경기도 용인시 유방동 테니스장에 에어돔을 설치한 바 있다. 설계부터 소재 선정, 제어 시스템, 공기 압력 자동 관리까지 에어돔의 전 과정을 국내 자체 기술로 완성한 최초 사례로 꼽힌다.
경기도 용인시 에어돔 테니스장. 필드원에어돔은 일반 건축물에 비해 공사 기간이 짧고 설치 비용이 적은 데다 환경 친화적 장점까지 갖춰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철거 및 재설치가 쉬워 체육은 물론 재난 대피 시설, 임시병동, 쉼터, 스마트팜, 공연장 등 다목적으로 사용된다.
필드원은 일본과 동남아에도 에어돔 공급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일본 기후현 하시마시청과 기후시의회를 공식 방문해 자체 개발한 에어돔 K-DOME에 대한 기술 브리핑을 하기도 했다. 일본 공공기관의 초청으로 이뤄진 브리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