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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주한미군 감축 보도'에 "李탓"…민주 "안보마저 정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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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재명, 과거 주한미군에 '점령군' 폄훼…사과하라"
"李, 대통령 되면 주한미군 철수·주식시장 불안 전망 퍼져"
민주 "한미동맹을 정쟁거리로 삼아…보수 참칭 자격 없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가 22일 경기도 부천역 집중유세에서 방탄조끼를 입지 않았다며 겉옷을 젖히고 있다. 황진환 기자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가 22일 경기도 부천역 집중유세에서 방탄조끼를 입지 않았다며 겉옷을 젖히고 있다. 황진환 기자
미국 행정부가 주한미군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안보관을 겨냥하며 공세를 높였다.

그러자 민주당은 "안보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고 있다"며 반발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23일 주한미군 감축 검토 보도와 관련해 이 후보를 향해 "지금이라도 과거 (미군) 점령군 발언을 사과하고 한미동맹에 관한 확고한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는 과거 주한미군을 '점령군'이라며 폄훼한 바 있고,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을 '극단적 친일 행위'라고 매도한 적도 있다"며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주한미군 철수가 현실이 되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 섞인 전망이 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건 '셰셰'도, '땡큐'도 아닌 국익을 지킬 전략과 실력"이라며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대한민국 안보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신동욱 대변인단장도 논평에서 "이 엄중한 시점에 더 심각한 문제는 이 후보의 위험천만한 안보관"이라며 "이런 후보가 대한민국 국군 최고 통수권자가 되면 대한민국의 안보 불안은 불 보듯 뻔한 것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선대위 상황실장은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를 두고 벌써 주식시장은 출렁이고 많은 분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강민국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후보 같은 인물이 지도자가 된다면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결코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자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민주당 선대위 한민수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 후보와 국민의힘이 한 외신이 보도한 주한미군 감축설을 이용해 위험천만한 불장난을 벌이고 있다"며 "해당 보도에 대해 미국 정부와 우리 국방부가 즉시 부인했다. 그런데 이런 추정에 기초한 불확실한 보도를 갖고 주한미군 감축을 기정사실화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박했다.

주한미군. 연합뉴스주한미군. 연합뉴스
이어 "이런 위험천만한 언동이 한미동맹과 우리 국익에 미칠 악영향은 생각도 안 하나. 경쟁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한미동맹을 훼손하고 한반도의 안보를 불안하게 만들 작정인가"라며 "내란 수괴 윤석열은 12.3 비상계엄으로 한미동맹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했다. 그런데 김 후보와 국민의힘도 한미동맹을 한낱 정쟁 거리로 삼겠다니 기가 막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며칠 전에도 섣불리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거론했다가 큰 설화를 일으켰다. 김 후보의 입이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형국"이라며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안보와 국익을 입에 올릴 자격도, 보수를 참칭할 자격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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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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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ERsdfghjm2025-05-06 16:01:35신고

    추천2비추천1

    2심에서 유죄판결 내렸으면 간단할것을 이리 만드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