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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첫 태풍 '우딥' 발생…제주, 내일부터 이른 장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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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전선에 의해 제주도 12일 첫 장맛비…역대 세 번째로 빨라
14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 확대
15~16일, 태풍 우딥 소멸되면서 강수 확대될 가능성

류영주 기자류영주 기자
올여름 장마철이 오는 12일 제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여기에 필리핀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1호 태풍 '우딥'의 영향으로 더 많은 지역에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11일 수시 브리핑을 열고 "정체전선에 의해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이는 첫 장맛비"라고 예보했다. 공상민 예보분석관은 "오전 9시 기준 정체전선은 제주도 200~300㎞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북태평양고기압이 서쪽으로 확장해 12일이 되면 정체전선이 들어 올려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제주에는 12일 늦은 새벽부터 올여름 첫 장맛비가 내리겠다. 이는 1973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이른 장마다.

13일부터는 필리핀 동쪽 해상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제주, 전남, 경남과 전북, 경북남부, 충청과 경북북부에도 비가 오겠다. 14일에는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비는 14일 밤 대체로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공 예보관은 "태풍의 변동성, 주변 기압계에 미치는 영향, 열대 수증기 등으로 인해 14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 가장 강한 강수가 올 것이라 예상한다"면서도 "태풍과 주변 기압계 상황 따라 변동성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15~16일에는 태풍의 영향을 받으면서 많은 비가 내릴 수 있겠다. 태풍 우딥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고 이 기간 약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남은 수증기들이 유입되면서 강수량과 강수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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