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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구토에도 전력질주 투혼' 롯데 장두성, 끝내 폐 출혈로 전열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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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외야수 장두성. 롯데 자이언츠롯데 외야수 장두성. 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롯데 외야수 장두성의 투혼의 플레이를 펼쳤지만 끝내 전열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13일 "장두성이 어제 병원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폐 타박에 의한 출혈 증세로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4~5일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뒤 부산으로 이동해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두성은 전날 경기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와 원정에서 7 대 7로 맞선 10회초 1사에서 상대 마무리 박영현으로부터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장두성은 박영현의 견제구에 오른 옆구리를 맞았는데 공이 흘러간 사이 2루로 전력 질주해 득점권을 만들었다.

하지만 장두성은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구토를 했는데 피가 섞였다. 이후 장두성은 스스로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장두성의 투혼으로 롯데는 역전에 성공했다. 고승민과 빅터 레이예스, 전준우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면서 결승점을 뽑았다.

올 시즌 장두성은 주전 중견수 황성빈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올해 61경기 타율 3할3리 9도루를 기록 중이었다.

특히 2018년 입단 이후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며 근성을 보여왔다. 장두성은 11일 kt와 원정에서 1 대 3으로 뒤진 8회초 1사 만루에서 박영현과 11구 접전을 펼쳤다. 장두성은 비록 삼진을 당했지만 6번이나 파울로 커트하는 끈질긴 승부에 박영현은 지쳤고, 볼넷과 적시타를 내줬다. 롯데는 4 대 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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