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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석 내란특검, 검·경·과천청사 사무실 물색…특검보 구성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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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순직해병 특검, 특검팀 구성 속도

조은석 특별검사. 연합뉴스조은석 특별검사.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할 조은석 특별검사는 14일 특검 사무실로 검찰과 경찰, 정부 과천청사의 시설을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순직해병 사건을 수사한 특검사들도 특검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 특검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내란 특검은 군사에 관한 사항이 주된 것이어서 상업용 건물에서 직무수행 시 군사기밀 누설 등 보안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이에 경찰과 검찰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협조 요청해 경찰과 검찰의 시설을 답사했고, 정부 과천 청사에 공간이 있는지도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내란 특검팀은 역대 특검 중 최대 규모인 267명(특검 1명·특검보 6명·파견검사 60명·파견공무원 100명·특별수사관 100명)으로 꾸려진다. 수사 대상은 기존 내란죄 외에 외환죄 관련 범죄도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으면서 보안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정부 시설을 중심으로 특검 사무실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조 특검은 이날 특검 사무실을 찾기 위해 서울 서대문경찰서 구청사도 답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대문서는 신청사 건축을 위해 지난해 4월 구청사 건물을 비우고 인근에서 임시 청사를 사용하고 있다. 다만 현재 구청사는 전기 등이 차단되고 폐쇄된 상태이며 내부 시설도 모두 빠져 있는 상태다.

조 특검은 전날에는 서울고검을 찾아 박세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장(서울고검장)과 면담한 데 이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을 방문해 특검 관련 업무를 협의한 바 있다.

김건희·순직해병 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들은 특별검사보를 비롯한 특검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사장급 대우를 받는 특검보는 특검의 지휘·감독에 따라 사건 수사와 공소유지, 특별수사관 및 파견공무원에 대한 지휘·감독과 언론 공보 등을 담당한다.

순직 해병 수사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은 전날 박정훈 대령(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변호인인 김정민 변호사를 만나 특검 준비와 관련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특검은 약 3시간 동안 김 변호사와 면담하며 특검 구성과 그동안 사건 진행 등과 관련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특검은 김 변호사에게 특검보로 함께 일할 것을 제안했지만, 김 변호사는 수사의 공정성 문제 등을 이유로 이를 고사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김 변호사는 현재 박 대령의 항명 등 혐의 사건 1심에 이어 항소심 재판에서도 변호인을 맡고 있다.

김 여사 관련 의혹 사건을 수사할 민중기 특검도 전날 문홍주 전 부장판사와 면담하고 특검 관련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임명된 지난 12일부터 20일 이내 준비기간 동안 특검보 임명 요청, 사무실 마련, 수사팀 구성 등 필요한 준비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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