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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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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를 마쳤고 김병기 의원이 선출됐고 이제 당대표 선거가 남았는데 8월 2일로 일정을 잡았다는 보도가 오늘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4선의 정청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과 한몸처럼 행동하겠다면서 가장 먼저 출사표를 일정 잡히기 전에 냈습니다. 그래서 가장 빨리 움직였고 지금 박찬대 전 원내대표의 출마설도 나오고. 또 다른 후보가 나올 수 있습니까? 김지호 대변인.
◆ 김지호> 지금은 그 두 분이 2파전으로 아주 치열하게.
◇ 박재홍> 확실합니까?
◆ 김지호> 또 다른 분도 나올 수도 있겠죠. 왜냐하면 3명 이상이어야만 예비 선거를 하기 때문에 아마 그 한 자리로 본인의 어떤 이름을 알리고자 또 자신의 정치적인 어떤 역할을 크게 보이기 위해서 나올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지금으로서는 2파전이라고 봐야죠.
◇ 박재홍> 그렇군요. 지금 박찬대 의원도 공식 출마 선언은 안 했지만 물밑에서나 조직은 움직이고 있군요.
◆ 김지호> 지금 출마한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사실상 2파전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인 것 같고 출사표만 던지지 않았지만 사실상 의중을 여러 차례 표했다고 보는 것도 마찬가지인 것 같고 정청래 의원, 박찬대 의원 또 겹치는 부분은 겹치지만 또 캐릭터가 상당히 또 다르기도 해서 정말 누가 될지 비등비등 잘 알기 어려운 상황 이런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둘 중에 누가.
◆ 윤희석> 일단 정청래 의원이 본인은 이재명과 한몸이다, 베스트 프렌드다, 이런 말씀하시는 거는 그렇지 않다는 얘기예요. 원래 친한 사람은 그런 말 안 하죠. 그렇지 않습니까?
◇ 박재홍> 다 친해 보이니까 그래도 난 베스트 프렌드다.
◆ 윤희석> 그거 없어 보이지요. 그런 말 안 하죠. 그러니까 민주당 당대표, 물론 제가 민주당 사람 다 아는 건 아니지만 그런 식의 선거운동을 해서 되겠느냐. 박찬대 후보하고 두 분이 만약에 하신다면 무난하게 박찬대 후보가 당선된다고 보고. 아까 제가 법인세 잘못 얘기했어요. 세수 비중이 국세 비중으로 20%고 예산에서 10% 차지한다. 그래 봤자 별 차이 없다. 아까 제가 주장한 것과.
◆ 장윤미> 알겠습니다.
◇ 박재홍> 법인세 얘기는 나중에 길게 윤희석 대변인께서 실력을 더 발휘할 수 있도록.
◆ 장윤미> 정통 토론을.
◆ 윤희석> 아까 제가 흥분해서.
◆ 김지호> 제가 봤을 때는 이 법인세에 민감하시는 거 보니까 윤희석 대변인이 좋은 공직에 가면 인사청문회 때 저희가 집중 법인세와 관련해서 이해 충돌이 있는지 알아봐야겠어요.
◇ 박재홍> 그때 꼭 의원이 되시길 바라겠고요. 일단 그러면 칠판 문제 두 번째 문제 한번 해보겠습니다. 민주당 당대표 선거 그럼 당심은 어디로 갈 것이냐, 이걸 적어주세요. 아까 윤희석 대변인께서 살짝 적기는 하셨는데 민주당원들의 당심 어디로 갈 것이냐. 정청래로 갈 것이냐 혹은 박찬대로 갈 것이냐. 왜냐하면 이재명 정부 들어서 이 정청래 의원의 강단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또 한 일각에서 박찬대 안정감이 필요하다, 이런 주장도 있기 때문에 민주당 당원들의 당심은 어디로 갈 것이냐. 사실은 김병기 의원과 서영교 의원 두 분의 싸움에서도 굉장히 또 뭐랄까요, 결과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었기 때문에. 그러면 누구부터 볼까요? 국민의힘 송 대변인부터 박찬대.
◆ 송영훈> 저는 원래 예상할 때 희망 섞인 예측을 잘 하지 않습니다.
◆ 윤희석> 희망을 안 섞었어요?
◆ 송영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당연히 정청래 의원이 당대표 되는 게 좋아요. 왜냐하면 법사위원장 시절에도 굉장히 품위에서 벗어나는 발언들로 물의를 많이 일으키셨던 분이기 때문에 여당 대표가 정청래 의원이 된다면 국민의힘이 굉장히 해볼 만할 겁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희망 섞인 예측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작년 4월 19일인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당시 민주당 대표 시절에 민주당 당원 존에서 박찬대 의원을 오른편에 앉혀 놓고 유튜브 같이 찍어서 원내대표 레이스가 정리가 됐잖아요. 그걸 민주당의 권리당원들이 상당 부분 기억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이것을 바라보는 김지호 대변인께서도. 김지호 대변인의 답은 지금은 정청래. 앞으로 물음표. 이거 지금 투표하면 정청래다.
◆ 김지호> 왜냐하면 지금 후보 신청한 게 정청래 의원뿐이 없습니다.
◇ 박재홍> 말도 안 돼. 이분이 방송을. 후보가 한 명이니까. 정면 승부하세요, 한판승부.

◆ 김지호> 최근에 사실은 6월 6일, 7일 여론조사 업체 꽃에서 여론조사를 했었는데요. 관련 내용은 여론조사 심의위원회에 적혀 있습니다. 있는데 제가 주안점으로 본 곳은 호남 그리고 민주당의 주력인 40대 50 여기서 조금 앞서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특히 정치 고관여층 이런 쪽에서 유리한 모습을 보여, 현 상황은 그렇고요. 앞으로 어떻게 그것이 바뀔지는 모르지만 현재까지는 조금 앞서가고 있다.
◇ 박재홍> 지금은 정청래다. 또 민주당원인, 우리 장 변호사도 민주당원이시죠? 누구입니까? 정박?
◆ 장윤미> 저는 정청래, 박찬대 중에 누구일지 잘 모르겠다는 의미에서 정박 둘 중 한 명에게.
◇ 박재홍> 장윤미 변호사의 정치 인생에 굉장히 험난하군요.
◆ 장윤미> 언젠가 이 두 분이.
◇ 박재홍> 아직 어디에 설지를 못 정했어, 지금. 정하세요. 그러니까 아직까지 전화가 안 오는 거야.
◆ 장윤미> 제 처신의 문제였군요.
◇ 박재홍> 정박. 정하세요, 정박. 우리 윤희석 대변인께서 정리해 주십시오. 누가 됩니까?
◆ 윤희석> 저는 박이라고. 왜냐하면 정청래 의원이 여러 가지 당성 이런 얘기 안에서 평가하시겠지만 이재명 대통령 대표 있을 때 여러 가지로 정치적으로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에게 별로 높은 점수를 못 받은 적이 많았다고 저는 기억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거 다 기억하시잖아요. 그래서 저는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무난히 당대표 될 거라고 봅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 측에서는 두 분 다 모두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될 것이다. 그리고 민주당 두 분께서는 모르겠다. 혹은 지금은 정청래다. 이렇게 표현하신 분 한 분이 있었고 공정한 장 변호사님은 아직 모르겠다. 이제 공수가 바뀔지 모르겠습니다만 다시 국민의힘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임함에 따라서 오늘 새로운 원내대표가 선출됐습니다. 송언석 의원인데요. 3파전 속에 선출이 됐습니다. 영상을 보고 오시겠습니다. 송언석 의원이 106명의 국민의힘 의원들 중 총 60명의 표를 얻어서 원내대표로 당선이 됐습니다. 일단 칠판 문제 한번 풀고 더 얘기해 보겠습니다. 칠판 문제, 새 원내대표를 맞이한 국민의힘. 탄핵 계엄의 강을 건너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 세 번째 문제는 또 주관식인데 굉장히 어려운 문제일 수 있고 서술형으로 쓰셔야 됩니다. 탄핵의 강 계엄의 강을 건너려면 새 원내대표를 맞이한 국민의힘은 무엇부터 해야 합니까라는 건데 우리 송영훈 전 대변인께서 가장 먼저 쓰셨기 때문에 공개합니다. 당원의 힘.
◆ 송영훈> 당원의 힘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사실 지금 국민의힘에 처한 문제는 의원총회에서 결정되는 당론과 그리고 당원 지지층의 생각은 거리가 있다는 점에 있는 거죠. 지금 당원들이나 지지층은 이미 집단지성으로 당이 대선 결과를 받아본 다음에는 상당한 수준으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리고 반성하고 그다음에 변화 쇄신 개혁의 길을 가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그런 부분이 의총에서의 당론에서는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당원들이 전당대회 때 투표권 한 번 행사하는 걸로 그칠 게 아니라 자기 지역의 당협위원장 그리고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수시로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됩니다. 우리는 더 자랑스럽고 당당한 보수당을 갖고 싶다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요구를 해야 돼요. 옛날에 루소가 한 말 중에 그런 게 있잖아요. 국민은 오직 투표할 때만 자유로울 뿐이다. 투표율이 지나면 곧 노예로 되기 쉽다. 지금 국민의힘 당원의 처지는 어떻게 보면 당원은 오직 전당대회 때만 당의 주인이다. 그리고 전대 때가 아니면 곧 구경꾼이 되기 쉽다, 이런 상황이에요. 스스로 당원들께서 구경꾼의 상황을 벗어나셔야 당이 탄핵의 강 계엄의 바다 다 건너고 민심의 중앙값에 근접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윤희석 대변인께서 쓰셨기 때문에 계속 보겠습니다. 인정. 뭘 인정합니까?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며 의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윤희석> 새 원내대표께서 선출이 됐잖아요. 선출된 것까지는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새로 되신 분이 현재 국민의힘 상황 그것을 정확히 인정하셔야 돼요. 그게 첫 번째예요. 우리가 지금 흔히 메타인지라고 하는데 우린 누구고 어디 있고 지금 몇 시고 어디를 향하고 있고 우리 실력이 어느 정도고 이런 걸 전혀 객관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의총장에서 많이 봤어요. 그런데 송언석 원내대표는 개인적으로 제가 좀.
◇ 박재홍> 아시죠?
◆ 윤희석> 그렇지요. 절대로 속으로는 그런 판단을 안 하실 분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예산 실장까지 하신 기재부 차관 출신이에요. 숫자에 워낙 강하고 숫자에 강하다는 얘기는 객관적일 수 있다는 그런 방증이 될 수가 있으니 저희 당이 직면한 이 상황을 정확하게 인정하시고 그다음에 거기에 따라 논리적으로 나올 수 있는 대안에 대해서 의원들을 설득하고 또 이끌고 나가시기를 저는 기대합니다.
◇ 박재홍> 사실 그런데 송언석 후보 그리고 김성원 후보 처음 2파전 양상일 때 사실 김성원 후보는 굳이 비교하자면 친한계의 후보가 김성원 아니냐. 그리고 친윤계 후보가 송언석 의원이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었고 지금 확인된 게 60명 정도의 의원들이 송언석 후보를 밀었기 때문에 106명의 국민의힘 의원 중에 그래도 친윤이라고 큰 틀에서 분류할 수 있는 분이 이 정도 아직 남았다고 한다면 인정할 수 있습니까?
◆ 윤희석> 그래도 권성동 의원 되실 때 72표보다는 많이 줄었지요.
◇ 박재홍> 희망이 있다?
◆ 윤희석> 그렇게 가야지요.
◇ 박재홍> 장 변호사님. 칠판 들어주세요.
◆ 장윤미> 저도 앞서 두 분 말씀에.
◇ 박재홍> 탄핵 입장 정리하셔라.
◆ 장윤미> 이게 국민의힘의 난맥상은 고차 방정식이 아니에요. 완전 그냥 더하기 빼기 문제예요. 왜냐하면 계엄에 대해서는 잘못했다는 취지로 이야기가 나왔어요. 거기에 대해서는 사과했고. 그런데 탄핵에 대해서는 입장 정리가 안 돼요. 이건 말의 문제인데 그걸 못하는 거예요. 그리고 말씀 주셨다시피 권성동 원내대표가 70표가 넘는 표가 확인됐었는데 사실 16표를 받은 이헌승 의원도 범친윤으로 분류가 되더라고요, 언론에 따르면. 그럼 76표예요. 언론에서 이른바 친윤 대 친한으로 했다는 8:2에 거의 수렴하는 수치가 그대로 확인된 것 같았어요. 제가 그냥 외부자로 봤을 때. 그러면 이게 과연 쇄신이 될까. 지금도 조기 전당대회를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게 얼마나 당내에서 그러면 협의가 되고 조율이 된 건가.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 계파를 다 지우고 한 팀으로 갈 의지가 이분이 과연 있으실까. 왜냐하면 본인을 지원해 준 지지해 준 세력이 누군지 딱 너무 명백하게 60표가 확인되는데요. 좀 어렵겠다.
◇ 박재홍> 김지호 대변인.

◆ 김지호> 저는 가장 시급한 게 전당대회부터 잘 치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 박재홍> 전당 대회부터 잘 치르시라.
◆ 김지호> 우리 송영훈 전 대변인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민주당에서는 당원 주권이라고 얘기하는데요. 민주당은 당원 중심주의해서 여태까지 총선도 이기고 대선도 이겼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보면 당대표도 당원이 뽑았는데 너무 쉽게 낙마하는 경우가 많고 또 지지층이 뽑은 대선 후보조차도 중간에 막 바꿔치기 하려는 그런 내부적인 힘이 너무 강했습니다. 이렇게 자꾸 당대표가 바뀌면 조직 근간이 흔들리고 결국은 뿌리가 흔들리게 돼 있거든요. 지금 많이 힘들겠지만 기초부터 차근차근 당내 민주적 절차부터 다시 한번 바로 세우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 윤희석> 자리 바꾸고 나신 다음에 아주 발언이 그냥 저희를 너무 걱정해 주셔서 잘 새겨듣겠습니다.
◇ 박재홍> 정말 걱정해 주시는 것 같은데.
◆ 윤희석> 그런 것 같아요. 진심이 팍팍 느껴지네요.
◇ 박재홍> 전당대회 말씀하셔서 그러는데 안철수 의원이 전당대회 얘기를 하시더군요. 이분도 빨리해야 된다. 아울러 김용태 비대위원장 임기가 6월 30일까지인데 새 원내대표가 대행을 하다가 한 8월에 조기 전당대회를 열자 이런 제안까지 하고 있는 상황인데 당내 분위기 어떻습니까? 송 변호사님 말씀하시고 윤희석 대변인 말씀하시면.
◆ 송영훈> 8월 조기 전당대회는 물리적으로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일단 전당대회라고 하는 게 기본적인 준비 기간도 필요하고 그다음에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내걸었던 5대 개혁안에 대해서 아직 명확하게 당내에서 결론이 정리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차기 비대위원장을 누가 할지도 안 정해졌어요.
◇ 박재홍> 비대위장이 있어야 됩니까?
◆ 송영훈> 그렇지요.
◇ 박재홍> 새 원내대표가 그냥 대행으로 하면 안 되는 것인가요?
◆ 송영훈> 지금 비대위원들이 다 사퇴한 상태여서요.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을 하더라도 최고위의 권한을 대행할 비대위가 없으면 아무것도 의결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면 새 비대위원장은 누가 될 건가. 그다음에 그분의 중심으로 꾸려지는 새 비대위는 전대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인가 이런 것들이 아직 미정인 것들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안철수 의원의 의견대로 될 수 있다고 장담을 못 하겠습니다.
◆ 윤희석> 맞습니다. 일단 김용태 비대위원장 임기가 끝나면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최고 의사결정 기구가 없어요. 그럼 당대표 권한대행이 원내대표 한 분하고 정책위 의장, 정책위 의장도 사실 당대표가 지명하기 때문에 그러면 1명밖에 없는 거예요. 의사를 결정할 수가 없기 때문에 비대위 구성이 필수다. 비대위가 구성되는 과정이 또 며칠 걸립니다. 꽤 걸려요. 그러니까 지난 작년에 5월 13일에 황우여 비대위가 출범해서 7월 23일에 전당대회를 했거든요. 두 달 정도 걸린다고 하면 8월에 한다는 게 쉽지 않다. 어렵다. 그렇게 되면 9월 넘어가는데 정기국회가 9월 1일부터인데 이 국정감사는 추석 이후 10월 이후에 하니까 아마 그때? 모르겠습니다. 9월 말 10월 초 이런 얘기도 있는데요. 그건 또 그때 가서 봐야 되겠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이 자리에서 항상 말씀할 때 우리 윤희석 대변인께서는 한동훈과 김문수 2차전이 불가피한 상황은 맞다고 하셨지요?
◆ 윤희석> 그렇게 되면 맞고 지나가야 된다고 말씀드렸지요.
◇ 박재홍> 피할 수 없는 상황일 것이다.
◆ 윤희석> 그럼 맞아야 된다는 말씀을 드렸고 김문수 후보의 출마 가능성을 제가 99.5%라고 얘기한 적이 있고.
◇ 박재홍> 99.5예요?
◆ 윤희석> 99.9면 너무 없어 보이잖아요. 제가 하나 그렇게 한 거고 한동훈 대표 그러면 전 대표가 출마할 거냐, 그 부분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이 당내 상황을 봐야 된다는 게 왜 그러냐, 한동훈 대표가 지금 이 상태에서 말씀하신 대로 탄핵 입장 정리도 안 되고 당 상황이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내건 5대 개혁안에 대한 의견도 지금 의총조차 제대로 못 해서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 상태에서 그냥 전당대회를 만약에 하게 되면 똑같이 지난번 대선 후보 뽑을 때처럼 그런 어떤 아주 균열이 날 수밖에 없는 그런 이슈들로 가게 되고 설령 한 대표가 또 대표가 된다고 하더라도 작년에 대표 시절 의총 생각 따로 있고 최고위 생각 따로 있고 의총에서는 한 대표 의원 아니라고 패싱하고 이런 상황이 재현되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가 없어요. 뭔가 정리되는 작업이 필요하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도봉구 방학사거리에서 열린 '노원·도봉·강북 집중유세'에서 한동훈 전 대표와 손을 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박재홍> 그렇군요. 그런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이 5대 개혁안에 대해서 새 원내대표에게 당원 여론 조사해 달라 이렇게 요구했는데 만약에 여론 조사를 하게 되면 뭔가 당 개혁의 새로운 전환점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냐. 송영훈 대변인.
◆ 송영훈> 일단 당원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여론 지형을 확인할 수가 있죠. 그리고 5월 10일에 있었던 전대미문의 후보 교체 시도 당원들에게 ARS로 다 물어봤더니 결국엔 부결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5대 개혁안에 대한 의견을 묻자는 입장이 나온 걸로 보이고 사실 그 하나하나를 묻는다면 그 하나하나에 대한 찬반은 다를 수 있어요. 그러나 총론적으로는 그런 당의 개혁안을 제시한 의도는 진정한 것으로 봐야 된다고 하는 당원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 전당대회 시기가 과연 어느 정도 될 것이냐.
◆ 장윤미> 그런데 저희가 국민의힘 관련 기사를 보면 항상 제가 약간 난독증이 있는 것처럼 어려운 거예요. 그런데 그 이유를 두 분 설명을 듣고 이해가 되는데 이를테면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지금 임기가 맞춰지는 거 아닙니까? 6월 30일. 그런데 오늘 뭐라고 선언했냐면 개혁안을 당원 여론조사 실시하면 내가 사퇴하겠다고 했어요. 마치 본인의 임기가 한참 남은 것처럼. 그래서 그것을 협상의 내지는 관철하는 지렛대로 삼을 수 있는 것처럼. 그런데 그게 지금 두 분 말씀 들으니까 사실이 아닌 것 같고 이분은 어쨌든 본인의 실권은 다 없는 거고 비대위원장이라는 자리도 본인이 성취한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임기가 남았는데 그 직을 지렛대로 이런 제안을 하는 게 약간 의아하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기사 읽을 때는 이게 뭔가 현실성이 있나. 그리고 마지막 승부수라고까지 이야기하는데. 그래서 지금 각자가 각자의 정치를 하면서 본인의 이야기들을 해서 국민의힘 기사를 보면 상당히 지금 어디 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인상을 못 받는구나.
◇ 박재홍> 해석해 주세요.
◆ 윤희석> 아닙니다. 본인이 임기 연장한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그랬어요. 그러니까 그걸 조건으로 이걸 건 게 아니고 찬반에 상관없이 나는 관둔다, 이 얘기를 한 거예요.
◆ 김지호> 이게 제가 봤을 때는 끝이 없을 것 같고요. 그냥 돌돌이와 훌라후프 그냥 정면 승부해서 돌돌이가 개혁할 것인가 훌라후프가 개혁할 것인가 이 승부로 가야지 이거를 가지고 누가 하네 내가 하네. 그냥 미루지 말고 빨리. 왜냐하면 이재명 정부 지금 국정 지지율 장난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이런, 원내대표가 무슨 개혁을 해요. 새로운 정통성 있는 당대표 나오셔서 한판승부 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돌돌이와 훌라후프의 대결이라고 하셨는데 동의하십니까? 그 대결.
◆ 송영훈> 저희 당의 운명은 저희가 주체적으로 결정하겠습니다.
◆ 장윤미> 저희도 논평할 수 있으니까.
◇ 박재홍> 그런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그리고 송언석 국민의힘 이 원내대표 두 분이 임명됐는데 사실은 또 차기 법사위원장 임명을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우리가 해야 된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무슨 소리냐 절대 안 된다.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하고 있는데 주면 안 돼요?
◆ 장윤미>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다들 원내대표 후보군들한테 물었을 때 그렇게 하고 보통 2년씩 해서 전반기, 후반기 했는데 아직 2년이 안 됐으니까 지금 넘길 때가 관행상 되지도 않았다는 취지고. 또 다수당이 법사위원장을 또 해 왔다고 하면서. 그리고 그런 걸 다 떠나서 아마 김병기 원내대표도 우리 골든타임이 있다. 개혁과 입법 속도에는 골든타임이 딱 6개월이라고 못을 박았는데 그때 법사위는 정말 상원 역할을 하잖아요. 하나의 문턱이잖아요. 과거에 지난 정부 때도 제가 생각이 났는데 그때 아마 국민의힘의 전신인 법사위원장 그분이 굉장히 문재인 정부 때 굉장히 지체하고 저희 입장에서는 그랬던 게 있어서 지금 내준다는 건 저는 오히려 대단히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송영훈> 그런데 광에서 인심 난다고 지금 이재명 정부는 행정부 권력 의회 권력 그다음에 앞으로 헌법재판소장도 임명할 거고 또 대법원도 사실은 장악하겠다는 법들을 여러 가지 법안을 발의해 놓은 상태이고 절대 권력을 갖고 있어요. 그런 상황에서 법사위원장 하나 양보한다고 해서 대세에 지장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범여권이 186석 국회의장 빼고도 가지고 있잖아요. 언제든지 패스트트랙도 발동할 수 있으면서 법사위에서 최소한의 체계자구 심사를 통한 의회 내에서의 견제와 균형을 도모하는 장치마저 양보하지 않겠다고 하면 그건 너무 집권 여당으로서 여유가 없어 보입니다.
◇ 박재홍> 30초씩. 이제 집권 여당 말씀해 주세요. 여유가 없어 보여요.
◆ 김지호> 야당에서는 그런 제안 그런 요구할 수 있죠. 다만 지난 국회에서 협치가 잘 못 됐고 앞으로 야당에 좋은 당대표가 나와서 뭔가 정부 여당과 잘 협치가 된다면 그런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현재 상황에서는 조금 서로 간에 신뢰가 부족해 보입니다.
◇ 박재홍> 신뢰가 부족하다는데.
◆ 윤희석> 지난번 원 협상할 때 야당이 가져가야 한다. 정부 견제를 위해서 법사위는 야당이 가져야 된다는 논리를 펴면서 야당임을 굉장히 주장했었던 게 당시 야당 민주당이었어요. 그럼 저희가 야당이 됐는데 의석수 적다고 이렇게 무시해도 됩니까? 그 약속은 어떻게 할 거고 그 논리는 어떻게 뺄 거예요? 그거 준비해서 다음 주에 봅시다.
◇ 박재홍> 다음 주에 봅시다.
◆ 장윤미> 잘 준비해 오겠습니다.
◇ 박재홍> 준비해 오세요. 그다음에 한동훈 전 대표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만났잖아요. 결심 섰어요? 짧게.
◆ 윤희석> 그거는 결심하라고 만나신 것 같지 않은데요.
◇ 박재홍> 그냥 참고적으로 의견을 듣기 위해서.
◆ 윤희석> 여러분의 말씀을 듣고 있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 윤희석> 당 상황을 봐야 되겠어요.
◇ 박재홍> 원내 상황과 또 원내대표와.
◆ 윤희석> 원내대표 이제 결정됐으니까.
◇ 박재홍> 일단 새로운 포맷 칠판 쓰는 거 괜찮으셨죠? 다음 주에도 이 판 그대로 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신 네 분 장윤미 변호사, 윤희석 전 대변인, 김지호 대변인, 송영훈 전 대변인 네 분 고맙습니다.
◆ 장윤미> 감사합니다.
◆ 윤희석> 감사합니다.
◆ 김지호> 감사합니다.
◆ 송영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