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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84제곱미터, 층간소음? 전 먼지만 없으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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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홍보하러 온 건 맞는데'서 작품 소개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 오는 18일 공개

영화 '84제곱미터'. 넷플릭스 제공영화 '84제곱미터'.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에서 노우성 역을 맡은 배우 강하늘이 층간소음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에는 '84제곱미터 홍보하러 온 건 맞는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강하늘은 이 영상에 출연해 공개를 앞둔 영화 '84제곱미터'를 소개했다.

'84제곱미터'는 아파트 내 층간 소음을 소재로 이웃 간의 첨예한 갈등을 다룬 작품이다. 강하늘은 극 중 이른바 '영끌'을 통해 아파트를 장만한 뒤 층간소음을 겪게 되는 노우성 역을 맡았다.

강하늘은 "지금은 들리지 않지만, 예전 집에선 층간소음을 경험했다"며 "'아 위층에서 사람이 사는 구나'라는 이상한 안도감 또는 동질감이 들더라. 뭐 하나에 예민한 편은 아니다. 나는 먼지만 없으면 된다"고 웃었다. 그는 평소 취미로 청소를 꼽을 만큼 깔끔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진행을 맡은 유병재가 극 중 어지럽혀진 노우성의 집을 언급하며 "(촬영) 힘들었겠다"고 묻자, 강하늘은 "그런 게 좀 있었다"고 답했다.

넷플릭스 제공넷플릭스 제공
그는 "촬영팀과 소품팀이 과자 부스러기까지 뿌리더라"며 "너무 리얼하게 세팅해서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웃었다.

또,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대본 자체가 세련되게 적혀 있었다"며 "보통 대본은 읽는 사람이 이해하기 편하게 설명되어 있다면, 이번 대본은 촬영을 하기 위한 콘티북처럼 적혀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이게 감독님의 스타일이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감독님이 슬프거나 화나는 사람의 감정을 (연기를 통해) 다 표현하기 보다는 다른 장면을 통해 (감정을) 증폭시키는 방식의 기법을 좋아하시더라"고 덧붙였다.

영화 '84제곱미터'. 넷플릭스 제공영화 '84제곱미터'. 넷플릭스 제공
앞서 작품을 연출한 김태준 감독은 "다양한 욕망들이 아파트에 집결해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욕망들을 아파트라는 수직적인 공간에서 충돌시키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거라 생각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힌 바 있다.

강하늘은 끝으로 "코인도, 아파트 집값도 지금의 이슈들을 시의적절하게 잘 반영한 작품'이라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작품은 오는 1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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