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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집사' 배우자 특검 출석…이종호도 재차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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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게이트' 김예성씨 아내 특검 출석…투자사 관계자들도 조사
이종호 전 블랙펄 대표도 재차 출석…"허위진술 반박 자료 제출"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 부인 정 모씨가 23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 부인 정 모씨가 23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른바 '집사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집사 김예성씨의 부인이 23일 출석했다. 또한 김건희씨의 계좌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도 재차 특검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34분쯤 김씨의 아내 정모씨가 자신의 변호인과 함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검은 정씨가 출국금지 조치로 출국에 실패하자, 강남의 모처에 은신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정씨는 '김예성씨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 '김씨는 아내 분 조사 이후에 출석할 예정인 게 맞는지', '김예성씨와 계속 연락하고 있는지', '(김씨가) 차명법인을 통해 46억원을 챙긴 것이 맞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한 채 발걸음을 옮겼다.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 부인 정 모씨가 23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 부인 정 모씨가 23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특검은 현재 해외에 머물고 있는 김씨에 대해 지난 16일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여권 무효화 조치를 한 뒤 지명수배 및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다.

이날 오전에는 정씨에 이어 경남스틸 최석우 대표와 신한은행 정근수 전 부행장 등 '집사 게이트' 투자사 관계자들도 잇달아 특검에 출석했다.

'집사 게이트'는 김건희씨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가 카카오모빌리티 등 대기업으로부터 184억 원을 투자한 사건으로, 김씨가 IMS모빌리티 지분을 처분해 46억 원의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골자다.

한편 이날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종호 전 대표도 특검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변호인 없이 홀로 나타난 이 전 대표는 '삼부 체크 문자를 보낸 경위가 무엇인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연루를 인정하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1일에도 특검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이 전 대표 측은 이날 출석 직후 "특검의 무리한 출석 요구에 부득이 변호인 없이 출석했다"며 "방어권 차원에서 제한적으로 진술할 수 없는 상황이다. 향후 변호인 입회 하에 적극적인 소명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내세우며 도이치모터스 1차 주포 이정필씨로부터 재판 관련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 "구속 중인 이정필의 진술의 신빙성이 의심된다"며 "허위진술을 반박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씨의 계좌를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또한 이 전 대표는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도 연루돼 있다.

이 전 대표가 2023년 5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의 발단이 됐던 해병대 예비역 단체 대화방에서 "내일 삼부 체크하고"라는 메시지를 남긴 직후 삼부토건 주가가 급등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 전 대표와 김건희씨 부부가 해당 의혹에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날 오후 2시에는 JB우리캐피탈 등 '집사 게이트'의 또다른 투자사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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