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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윤석열을 들이받지 못한 이유[어텐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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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안철수가 윤석열을 들이받지 못한 이유
선천성 땡큐결핍증이란?
충전금액이 기재된 선불카드


[앵커]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안철수 의원.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안철수 의원. 윤창원 기자
[기자]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안철수 의원이 지난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단일화한 뒤 '찬밥 대접'을 받고 나서 "들이받고 싶었지만 당에 해가 될까 봐 참았다"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단일화 합의 당시 윤 전 대통령은 '원하는 거 뭐든지 하게 해주겠다'고 얘기했고 발표문에도 '공동 정부'를 명시해 난 뭐든 맡을 수 있었다. 그런데 2023년 당의 개혁을 위해 전당대회에 나가니까 '국정의 적'이라고 공격하더라"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총리 제의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 장관 자리를 한 차례 제안 받은 것이 전부였다"며 그것도 "후보 2명이 연속 낙마하자 세 번째로 제안하길래 거절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전 대통령과 독대는 전무하고 2023년 1월 2일 당정 신년 인사회에서 악수한 게 전부였다"면서 "그때 윤 전 대통령이 '조만간 만나 밥이라도 먹자'고 하더니 그 뒤 연락이 없더라"고 말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에게 이만저만한 홀대를 받은 게 아닙니다.

대선 때 김문수 후보를 열심히 도왔다는 안 의원은 "김 후보가 가는 곳마다 큰절하며 계엄을 사과했기에 41%까지 득표할 수 있었는데 이번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지면서 '윤 어게인' 세력까지 다 받아야 한다며 도로 원점으로 돌아왔다"며 어이없어 했는데요. 그렇게 당하고도 안 의원이 사람 보는 눈이 없는 것 같습니다.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 황진환 기자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 황진환 기자
[앵커]다음 소식은요?

[기자]지난 20일 인천 송도에서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죠. 그런데 이 사건의 피의자를 두고 박선영 진실화해위원장이 "선천성 땡큐결핍증 환자들"이라고 평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 위원장은 어제 자신의 SNS에 "며칠을 망설이다 욕먹을 각오로 쓴다"며 글을 올렸는데요. 박 위원장은 "우리 민족은 태생적으로 고마움을 모르는 선천성 땡큐결핍증 환자들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이번에 그 생각이 확신처럼 굳어졌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아들을 그 아내와 어린 손주가 보는 앞에서, 그것도 자기 생일상을 차려준 아들 집에서, 아들을 며느리가 보는 앞에서 총살을 했다"고 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평생을 무직으로 살았다"며 "이혼한 지 20년이 더 되는 지금도 그 아비는 성공한 아내 명의의 70평짜리 아파트에 홀로 산단다"면서 "아비는 상당 기간 동안 아내에 대한 열등감과 자격지심, 피해의식에 시달려왔으리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위원장은 "주변에서도 많이 본다. 개천에서 용난 경우"라며 "아무리 그 용과 그 부인이 최선을 다해 부모와 형제들을 도와도 그들은 고마워하거나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아비의 아들 총살 사건은 타인의 거울에 비친 내 모습, 내 허상만 중요한 체면 지상주의, 페이스 컬쳐가 초래한 범죄"라고 썼습니다.
 
박 위원장은 또 "나에게 주어진 것, 아주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모르는 선천적 땡큐결핍증이 사라지지 않는 한 대한민국 사회는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이라고도 했는데요.
 
유족들이 추측성 보도를 하지 말아달라고 간곡히 부탁을 한 마당이고 아직 사건의 실체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음에도, 사건의 원인이 감사할 줄 모르는 민족성 때문이라고 했는데요. 그럴 말을 할 자격이 되는 지 스스로를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 21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주민센터 작은도서관에서 시민들이 신청한 선불카드를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 21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주민센터 작은도서관에서 시민들이 신청한 선불카드를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어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중고물품매매 사이트에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 전하면서 주의를 당부드렸는데요. 소비쿠폰 지급 2일차에 일부 지역에서 소비쿠폰에 충전 금액이 기재된 선불카드 때문에 '수급자 인증'이 되고 있는 불만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어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산 지역에서 선불카드를 받은 한 누리꾼은 "충전금을 왜 적어놓냐. 쪽팔린다"면서 43만원이 기재된 선불카드 사진을 올렸습니다.
 
소비쿠폰은 일반 국민에게 15만원이 기본 지급되고, 차상위계층이나 한부모가족에게는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40만원이 지급되는데요. 지역에 따라 3~5만원이 추가돼 기초수급자는 43~45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누리꾼은 금액이 적힌 선불카드 때문에 자신이 기초수급자라는 사실이 알려질 것이라는 불만을 나타낸 겁니다. 지자체에서는 선불카드를 배부하는 과정에서 착오를 막기 위해 충전 금액을 기재했다고 하는데요.
 
일부 지역에서는 소득계층별로 충전 금액이 아니라 색깔을 구분해 선불카드를 지급하고 있는데 서울의 경우 충전금액이 기재돼 있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지역은 아예 선불카드로 소비쿠폰을 지급하지 않습니다.
 
선불카드를 쓰는 분들이 금액 때문에 자신의 처지를 인증하는 셈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요. 지자체별로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쓰지 못한 부분은 분명히 있지만 카드금액 확인하고 결제하는 업주들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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