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의원실 제공더불어민주당 이연희 국회의원(청주 흥덕)이 경부고속도로 남이~천안 구간의 확장 사업 추진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17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년 초로 예정된 3차 고속도로 계획에 이 구간의 확장 사업을 반영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길이 35km의 이 구간은 8차로로 이어지다 6차로 좁아지는 데다 중부고속도로와 접속까지 되면서 양방향에서 상습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이 의원실이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방부 6차로 고속도로 확장기준 교통량은 7만 6900대지만 이 구간은 이미 기준을 넘어선 지 오래다.
특히 2020년 8만 9592대 , 2021년 9만 4296대, 2022년 9만 7660대, 2023년 9만 7455대로 해마다 증가하며 지난해에는 기준을 32%나 초과한 10만 1915대에 이르렀다.
최근 5년 동안 무려 263건의 사고가 발생해 모두 14명이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해당 구간은 만성 정체 뿐만 아니라 사고 위험도 높아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확장 사업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며 "내년 초 예정된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해당 구간의 확장 사업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