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거제사업장.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17일 오전 10시 50분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선박 작업대 발판 조립 중 구조물이 넘어지면서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노동자를 덮쳤다.
이 사고로 A씨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로 확인됐고, 이 사고 여파로 한화오션에서는 작업이 중지됐다.
고용노동부는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보내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도 업체 과실 여부 등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달에도 거제조선소에서 중량물 구조 테스트 작업 도중 브라질 선주사 감독관이 추락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