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은행들 문턱 더 높인다…연말까지 대출 절벽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연합뉴스연합뉴스
올해 말까지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나선 시중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더 높이고 있다. 대출모집인을 통한 신청을 중단하고, 지점당 주택담보대출 취급 한도를 월 10억원으로 묶는 곳까지 나왔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올해 11월과 12월 영업점별 부동산금융상품(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판매 한도를 월 10억원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지점별로 사실상 월 2건 내외의 주담대만 가능한 셈이다.

우리은행은 입주자금대출(정책성 대출 제외) 한도도 줄인다. 신규 사업장에 대출을 선별적으로 취급하거나, 규모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다만, 대출상담사 채널은 모집법인별 월별 한도 관리를 통해 신규 대출을 신청받고 있고, 비대면으로도 대출을 접수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출 총량 관리 차원에서 연말까지 영업점 부동산금융상품 판매 한도를 월별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을 중단한 은행들도 있다. 일부 은행은 연말까지 대출상담사를 통한 신규 대출 접수를 일체 받지 않고 있고, 일부는 12월 이후 시행분 신청만 받고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6·27 대책 발표 당시 전 금융권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기존 계획 대비 50% 수준으로 감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하반기 대출 총량 증가 목표액을 기존의 절반 정도로 줄었고, 대출 여력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이달 들어 주요 은행 가계대출은 다시 늘어나고 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16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5조6483억원으로, 9월 말(764조949억원)보다 1조5534억원 증가했다.

하루 평균 약 971억원 정도로, 9월(일평균 399억원)의 약 2.4배 수준이다. 다만, 7월(1335억원)과 8월(1266억원)보다는 일평균 기준 증가세가 둔화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