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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MVP 레이스, '이적생'들이 지배한다…최형우·최원준·강백호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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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형우, 최원준, 강백호. 연합뉴스왼쪽부터 최형우, 최원준, 강백호. 연합뉴스
프로야구 5월 월간 최우수선수(MVP) 자리를 두고 이적생들의 뜨거운 방망이 대결이 펼쳐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2026 신한 SOL KBO 리그 5월 월간 MVP 후보 10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야수 부문에는 최형우, 양창섭, 잭 오러클린(이상 삼성 라이온즈), 강백호, 허인서(이상 한화 이글스), 최원준(KT위즈), 박재현, 황동하(이상 KIA 타이거즈), 투수 부문에는 김진성, 손주영(이상 LG 트윈스)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후보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지난겨울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적생들의 맹활약이다. KIA에서 삼성으로 둥지를 튼 베테랑 타자 최형우는 5월 24경기에서 타율 0.384, 24타점을 쓸어 담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달 3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KBO리그 역대 최초로 개인 통산 1000장타라는 대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NC에서 KT로 이적한 최원준의 상승세도 무섭다. 최원준은 5월 한 달간 타율 0.450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이 기간 안타를 무려 45개나 몰아치며 역대 월간 최다 안타 2위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이 부문 역대 1위는 2018년 6월 김재환(현 SSG 랜더스)이 세운 46개다.

KT를 떠나 한화에 안착한 강백호 역시 폭발적인 타격감을 선보였다. 강백호는 5월 23경기에서 타율 0.424, 39안타, 8홈런, 30타점, 21득점을 올리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새로운 보직에 적응한 투수들과 영건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LG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 변신한 손주영과 5월 한 달간 완봉승 한 차례를 포함해 3승 평균자책점 1.25로 호투한 삼성 양창섭이 투수 부문 후보에 올랐다. KIA 황동하도 5월 5경기에 등판해 패배 없이 4승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하며 눈부신 피칭을 선보였다.

5월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 선정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트로피가 수여되며, 수상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는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 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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