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환호하는 국민의힘 이병선 속초시장 당선인. 독자 제공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 속초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병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철수 후보와의 8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대역전승을 거두며 당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1시 기준 88.21%의 개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이 후보가 52.64%(2만 138표)의 득표율을 얻어 42.11%(1만 6109표)를를 기록한 김 후보를 앞서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무소속 염하나 후보는 5.24%(2007표)의 득표율을 보였다.
속초시장 선거는 전·현직 시장의 8년 만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았다.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김철수 당선인이 이병선 후보를 누르며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이어 2022년에는 이병선 후보가 민주당 주대한 후보를 누르고 다시 시장직을 탈환했다. 2022년 선거 당시 김 후보는 현직 시장임에도 당내 공천을 받지 못해 주대하 전 도의원이 본선에 진출했었다.
이후 이번 선거에서 이 후보는 다시 민주당 공천을 받아 본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선거 기간 내내 각종 토론회와 SNS 등에서 치열한 공방이 벌였고, 후보간 고발까지 나오면서 난타전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 후보는 도내 언론사 등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다소 큰 차이로 열세를 보였지만, 마지막까지 뒷심을 발휘하며 막판 대역전에 성공했다. 개표 이후 순위가 바뀌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이 당선인은 민선 6기와 8기에 이어 민선 9기에도 시정을 이어가게 됐다. 주요 공약은 민생회복지원금 20만 원 즉시 지급,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 기금 신설 '경제 비상금' 확보, 공공기관 유치 등이다.
이 당선인은 "이번 승리는 중단 없는 발전과 더 큰 도약을 열망하신 위대한 속초시민 모두의 승리다. 민생과 화합으로 '미래 100년 속초'를 열겠다.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실천과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더 겸손하게 오직 속초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 화합의 힘으로 '미래 100년 속초'의 위대한 여정을 시작하겠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