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구자열 후보가 6.3지방선거 개표 결과 당선을 확정 지은 뒤 가족,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구자열 당선인 제공 재대결로 관심을 모은 강원 원주시장 선거는 4년 전 패했던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후보가 당선인의 영예를 차지했다.
구 당선인은 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원주시장 선거에서 31만 3604명 선거인 중 18만 5796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9만 9107표를 얻어 54.01% 득표율로 8만 4362표 45.98% 득표율의 국민의힘 원강수 후보를 앞섰다.
4년 전 선거에서는 원강수 후보가 53.55% 득표율로 구자열 후보 46.44%를 앞서 원주시정의 수장이 됐다.
구 당선인은 "이번 선거 기간 동안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 그리고 따끔한 조언까지 모두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제 선거는 끝났고, 더 큰 책임이 시작됐다. 선거 과정에서 드린 약속 하나하나를 성과로 증명하겠다. 또한 저를 지지해 주신 분들뿐만 아니라 지지하지 않으셨던 분들까지 모두 품고 함께 가겠다. 갈등과 분열을 넘어 소통과 통합의 원주를 만들어 가겠다. 시민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소중한 책임, 정직한 일솜씨와 강한 추진력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당선인은 공약 1순위로 원주를 의료기기 중심 도시에서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제2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및 의료AI 국가 거점 조성'을 내걸었다. 기존 의료기기 산업을 의료AI·디지털·바이오헬스로 고도화하고 서원주 KTX 역세권에 앵커 연구산업단지를 조성해 청년·전문 인력이 정착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대형 산업 청사진이다.
0세부터 18세까지 중단 없는 생애주기별 교육 돌봄을 제공하는 '원주 1억 아이키움 성장바우처 도입'을 제시했다. 7세에 끝나는 현행 지원을 18세까지 단절 없이 연장해 초등(월 5만 원), 중등(월 6만 원), 고등(월 7만 원) 바우처를 지급하고 임산부 교통비 30만 원 지원 및 24시간 돌봄 체계를 구축해 '반값 생활비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